아이돌그룹 빅스 멤버 라비(28)가 홍빈(28)의 언행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홍빈이 당사자로서 3번, 소속사 측이 관리자로서 1번 각각 사과 입장문을 발표했는데 라비가 다시 한 번 나서서 사과한 것이다.
라비는 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예술에는 높고 낮음이 없고 누군가의 땀과 뜨거움을 쉽게 깎아내려선 안 된다는 생각이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깊게 스며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홍빈의 말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홍빈은 자신의 SNS에 “지난 새벽 개인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 받으신 아티스트들과 (해당)아티스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사과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자신이 속한 빅스 멤버들에게도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홍빈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마음 전해 드린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성하겠다”면서 재차 죄송한 마음을 강조했다.
홍빈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이날 새벽 SNS 채널 트위치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그룹 샤이니의 노래 ‘Everybody’(에브리바디)의 노래가 나오자 ‘누가 밴드 음악에 이딴 아이돌 노래를 끼얹어. 허접하게’라고 말했고, 인피니트의 노래 ‘내꺼 하자’의 안무에 대해서는 멋있는 노래에, 안무가 맞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보는 네티즌들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젤리피쉬 측은 “오늘 새벽 홍빈이 인터넷 생방송 중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며 “당사 아티스트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많은 팬들과 동료 가수 여러분들의 팬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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