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꽃미남’ 김원준이 딸과 함께 나타났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19회는 ‘대한민국 아빠 만세’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날 김원준은 네 살이 된 딸 김예은 양과 함께 두 딸을 키우고 있는 가수 홍경민의 집으로 갔다. 홍경민의 첫째 딸 라원 양은 올해 다섯 살인데,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 만나 친해질 시간을 줄였다.
무엇보다 홍경민과 김원준, 두 사람 모두 꽃미남 가수 출신인 데다 현재는 육아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분모가 있었다.
김원준은 지난 2016년 14살 연하 검사와 결혼해 2017년 1월 득녀했다. 김예은 양은 올해 4살이 된 것.

이들이 비슷한 시기에 가수 활동해 결혼했고, 이제는 ‘딸 바보'가 된 홍경민과 할 얘기가 많았다.
최근 양준일 등 90년대 가수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요즘, 두 탑골 대디의 만남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라원이와 예은이는 오랜만에 만난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매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이날 홍경민과 김원준도 양준일 이야기부터 늦깎이 아빠의 고충까지 공감대를 나누며 폭풍 수다를 떨었다.
아빠들은 딸들과 함께 그때 그 시절을 소환하는 추억의 무대도 꾸몄다. 예은이와 함께 자신의 히트곡 ‘쇼’를 부른 김원준, 가죽 재킷을 입고 ‘흔들린 우정’을 부른 홍경민과 라라자매가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겨줬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