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에서 친동생 조우리를 찾으러 나선 이태선이 이번엔 박해미의 덫에 걸려 경찰에 체포되고 말았다. 자꾸만 꼬이는 전재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연출 한준서, 극본 배유미)'에서 해랑(조우리 분)이 경찰에 체포되는 시월(이태선 분)을 목격했다.
이날 준휘(김재영 분)는 과거 母 홍유라(나영희 분)의 옛 기사를 찾았다. 사고당시 유라가 폐차를 갑작스럽게 한 이유를 묻자, 그는 "그냥 폐차했다더라"며 이유는 잘 모른다고 했다. 이에 준휘의 의심은 더욱 깊어졌다. 이어 사고로 목숨을 잃은 동생 준겸(진호은 분)과 관련성이 있음을 직감적으로 알아챘다.

유라 역시 집으로 돌아와 준희의 책상에 자신의 책이 있는 것을 보곤 깜짝 놀랐다. 게다가 '엄마의 사고 목격일'까지 적혀 있자 화들짝 놀랐다. 마침 준휘가 나타나 이유없이 새차를 폐차한 이유를 물었다. 이어 준겸일 미국에 데려간 이유를 묻자 유라는 "무슨 소리가 하고 싶은 거야? 엄마 뒷조사를 얻은 결론이 뭐냐"고 다그쳤다.
준휘는 "엄마가 사고낸 거야? 아니면 준겸이 사고를 엄마가 은폐한 거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면서 "대답하라고 제발"이라며 부탁했다. 그러면서 "사고를 낸 준겸인 죽었고 진실을 밝힐 사람은 엄마 뿐, 준겸이 삶은 놓쳐도 당시의 삶은 되살릴 수 있다, 엄마만 할 수 있는 일"이라 말했으나 유라는 진실을 회피했다.
준휘는 "한 사람의 인생보다 중요한 건 없어, 엄마가 지켜야할 것을 생각해라"고 했고, 유라는 "내가 지켜야할 것은 하나 뿐, 난 그걸 꼭 지킬 것"이라며 함구했다. 아무리 설득해도 미동없는 母의 모습에 준휘는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고개 숙였다.

진우(오민석 분)는 청아(설안아 분)가 해랑(조우리 분)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햇다는 사실을 알았고, 자꾸만 진우에게 마음 씌었다. 진우는 화영을 찾아갔고, 해랑에 대해 어디까지 아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진우는 "한 번도 사랑한 적 없고, 앞으로도 안할 것"이라 확고한 마음을 보였지만 화영은 계속해서 해랑과 이어지길 부추겼다.
급기야 화영은 "걔를 꼭 며느리 삼을 것"이라 하자 진우는 해랑이 학교폭력 가해자였음을 폭로했다. 이에 화영은 절대 믿지 않자, 진우는 "그 피해자가 설아 동생 청아"라고 말하면서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진우는 직접 해랑에게 물어보라 했고, 화영은 해랑을 보자마자 고민에 빠졌다. 그러면서 화영은 '며느리로 물 건너가도 이렇게 충성하는 애를 내치긴 아깝다'면서 끝까지 해랑을 이용할 생각만 집중했다.
태랑(윤박 분)은 父준익(정원중 분)에게 시월과 해랑이 남매임을 전했다. 준익은 시월의 이름을 듣고 알아채지 못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준익은 "시월은 핏줄을 알았을 것"이라 했고, 태랑도 시월에게 천천히 다가와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그 사이 시월은 모르는 번호를 받았다. 바로 준익이었다. 준익이 시월을 집으로 불렀고, 시월은 해랑과의 옛날사진을 들고 찾아갔다. 떨리는 마음으로 태랑이 집에 도착했다. 준익은 따뜻한 밥 한끼를 준비했다며 "먹고나면 듣고싶은 말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준익은 "우선 사과부터 하겠다"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 이름이 강보름, 해랑이 첫 보육원에서 이름이 보름이라고 들었다"며 진실을 전했다. 이어 싸웅이 오빠가 있다는 얘길 못들었다며 거짓말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시월은 "내 동생이 맞다는 얘기냐"며 다시 한번 확인했고, 준익은 "부탁이 있다"면서 "상처가 많은 해랑이를 위해 확실하게 하자"며 유전자 검사를 제안했다. 시월은 이를 받아들이며 "오빠란 소리 꼭 들일 것"이라 말했다.

해랑은 시월의 가게 사장을 찾아가 시월이 전과자임을 폭로했다. 마침 가게 앞을 지나가던 시월이 해랑을 발견했고, 질색하는 해랑에게 "오빠라고 한 번만 불러봐라"고 말했다. 해랑은 그런 시월에게 더욱 질색했다.
시월은 해랑 때문에 하루 아침에 해고당하게 됐다. 이어 전과자란 사실 때문에 해고됐다는 사실을 알았고, 다른 사람이 아닌 해랑이 폭로함을 알아챘다. 이어 해랑이 살고 있는 집을 찾아갔다. 시월은 해랑이 화영의 집에 살고 있단 사실에 경악했다.

화영은 벨을 누른 시월을 보며 "제발로 호랑이 굴에 찾아왔다"면서 집으로 들여보내려 했다. 시월은 해랑에게 "너한테 볼일 있다"고 했으나 화영이 사주한 것을 알아채곤 화영과 정면돌파했다. 시월은 화영에게 "경고하는데 나 건드리지 마라"면서 경고했다.
화영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면서 김기사에게 시켜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고 말했다. 김기사는 시월에게 고아라며 막말을 했고, 결국 시월이 분노하며 주먹질을 한 탓에 또 다시 경찰에 붙잡혀가고 말았다.
화영의 덫에 걸려 체포되고 만 것. 마침 내려온 해랑이 이를 목격했고 시월은 해랑 앞에서 또 다시 치부를 보이며 좌절, 자꾸만 꼬여가는 전개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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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풀인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