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마마' 김태희, 과거와 현재 넘나들며 전한 감동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3.02 06: 52

 '하이바이마마'의 김태희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N '하이바이마마'에서 차유리(김태희 분)가 조서우(서우진 분)을 맴돌던 아기 귀신을 성불시켰다.
이날 방송에 앞서 유리가 목숨을 잃게 된 과정이 그려졌다. 유리는 출산을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교통사고를 당해서 목숨을 잃었다. 교통사고를 당해 쓰러진 상황에서 유리는 "살려주세요 아이가 있어요"라고 외쳤다.

'하이바이마마' 방송화면

현재에서 돌아온 유리는 딸 서우를 최대한 가까이에서 만나기 위해 어린이집 주방보조로 취직한다. 하지만 유리가 서우를 어린이집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유리는 주방에서 채소를 다듬으면서 열심히 주방보조 일을 했다. 
유리에게 있어서 딸 서우를 돌보는 것 보다 중요한 일은 없었다. 유리는 서우와 마주칠 때마다 한없는 애정을 보여줬고, 서우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말이 늦고 난감한 상황에 처한 것을 들었을 때는 그 누구보다 속상해 했다.
유리는 서우가 자신으로 인해서 귀신을 보고 귀신과 논다는 것을 걱정했다. 유리는 서우 눈에 보이는 아기 귀신을 승천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유리는 결국 미동댁(윤사봉 분)의 도움을 얻어 아기 귀신을 승천하게 만들었다.
유리와 서우가 아기 귀신과 엄마와의 만남을 성사시키는 장면은 그 자체로 찡했다. 서로 알아보지 못하는 부모 자식간의 만남이었기 때문이다.
'하이바이마마' 방송화면
김태희는 서유리를 연기하면서 자연스럽게 과거와 현재를 오가고 있다. 행복했던 과거의 서유리와 죽음을 경험하고 온갖 사건들을 마주하면서도 꿋꿋하게 바른 길을 가려고 하는 서유리 모두 애정이 간다.
유리에게 남은 시간은 이제 40여일 밖에 없었다. 유리는 그 시간 동안 서우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유리에게는 자신을 기억 조차 못하는 서우 뿐만 아니라 자신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가족들과 가족만큼 절친한 친구 고현정(신동미 분)와의 풀어야할 문제도 남아있다.
유리가 과연 49일간의 환생을 마치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앞으로 김태희의 연기 역시도 관심을 모은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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