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의 이승기가 '낭만에 대하여'로 가수의 매력을 보여줬다.
이승기는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박현빈과 함께 '낭만에 대하여'로 홍진영 팀의 '따르릉'을 눌렀다.
박현빈과 이승기는 곡 선정부터 신중했다. 밤 늦게까지 이어진 논의 끝에 두 사람이 선택한 노래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였다.

이승기는 1집과 2집 당시를 떠올리면서 가사를 한 줄 한 줄 분석하면서 '낭만에 대하여' 무대를 준비했다. 이승기는 "신인시절이 떠오른다"라고 말하면서 진지한 태도를 보여줬다. 이승기의 진지한 모습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었다.
이승기와 박현빈의 무대는 단 두명 뿐이었지만 압도적이었다. 이승기는 전매특허인 허스키한 보이스로 부드럽게 노래를 시작했다. 고음 부분에서도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수로서의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승기는 현역 최고의 성량을 가진 박현빈에 밀리지 않는 성량과 호흡을 보여줬다. 하춘화, 현숙, 진성 역시도 박현빈과 이승기의 무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빠져들었다.
이승기는 전역 이후에 가수 활동 보다는 예능과 작품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가수로서도 최고의 자리에 서있었던 만큼 그가 진지하게 노래하는 모습은 현역 가수 못지 않았다.
이승기가 가수로 돌아와서 만능엔터테이너로서 어떤 면모를 보여주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