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황민현·'하바마' 음성 판정→'슬기' 촬영 중단..연예계도 침투한 바이러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3.02 09: 11

코로나19 사태가 연일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연예인의 감염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스태프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등 우려를 모으고 있다.
먼저 가수 청하와 이탈리아 일정을 함께 다녀온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팬들의 걱정을 샀던 바.(28일 OSEN의 단독 보도) 하지만 다행히 청하는 검사결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다.
청하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청하가 이탈리아에서 진행되었던 스케줄을 마치고 지난 24일 귀국했고, 촬영을 동행했던 스태프 중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진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곧바로 청하를 비롯해 모든 동행 인원에게 자가격리를 요청하고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추가 1명이 확진 결과를 받고 결과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외 스태프들은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으며, 청하는 3월 1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 요청하는 대로 자가격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안전을 위해 당분간 예정된 일정들은 모두 취소했으며 이후로도 최대한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충실히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가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은 곳인 만큼 청하를 비롯해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를 다녀온 스타들도 코로나 감염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지난달 19일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한 뉴이스트의 민현 측은 "민현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현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이 코로나19 전조 증상이 없었지만 혹시나 해서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로선 감염자는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민현을 포함한 스태프들이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송가에도 코로나19 여파가 크게 미치고 있다. 많은 방청 인원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방청객 없이 녹화를 진행하는 등 방송사들은 확산방지를 위해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는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지난 1일 촬영을 중단했다. (OSEN 단독보도) 그러나 해당 스태프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촬영 역시 곧 재개될 예정이다. 
또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측은 코로나19 감염자는 없지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안전을 위해 촬영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tvN 측은 지난 1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잠시 촬영을 쉬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안전한 촬영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난주부터 촬영을 쉬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번 주 중으로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첫 방송 날짜는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가요계는 각종 공연들이 취소, 연기되고 있고 영화계 역시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 연기를 알리며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연예인들은 해외 스케줄이 많고 녹화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므로 더욱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바, 언제쯤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을 맞이할지 많은 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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