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 김흥수X최명길, 친母子 관계 알곤 뜨거운 '눈물'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02 20: 04

'우아한 모녀'에서 친 모자인 김흥수와 최명길이 뜨겁게 재회하며 오열했다. 
2일 방송된 KBS2TV 일일 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 이날 차미연(최명길 분)은 친아들 구해준(김흥수 분)을 알아 본 후 두 손을 붙잡고 오열했다. 
미연은 "내가 아들도 못 알아보고 그 동안 너에게 한 짓 하면 정말 미안해"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구해준 역시 "낳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미연은 해준의 말에 더욱 눈물을 쏟으면서 "원수의 아들이라 몹쓸 짓 많이 해 엄마라 나설 수 없었다, 
너가 상처받을까 걱정해, 숨길 수 있다면 끝까지 숨기고 싶었다"며 용서를 빌었다. 
해준은 미연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했다. 미연은 "널 볼 때마다 명호씨가 생각나 이상하다 생각했다, 핏줄이긴 한 가보다"면서 "너의 아버지는 정말 착하고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미연은 "네가 네 아빠를 많이 닮았다"며 눈물, "너 이렇게 잘 되는 걸 보면 아빠도 기뻐할 것"이라 했다.
해준은 "아버지를 뵈러 가고 싶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 했다. 
해준은 강가에서 세상을 먼저 떠난 父를 기렸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엄마를 지키겠다, 엄마 걱정마셔라"며 늦은 인사를 전했다. 미연도 "이제 억울한거 강물에 흘려버리고 편히 쉬어라"고 인사했고, 그런 미연을 해준은 뜨겁게 포옹했다. 
미연은 해준이 마음 고생할까 걱정했다. 해준은 "나를 낳아주신 분이 누군지 모르고 사는 것이 더 힘들다"면서 미연에게 부탁할 것이 있다고 했다. 자신의 양부모가 이에 대해 몰랐으면 좋겠다고 했고, 미연은 그런 해준의 뜻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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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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