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이 게임비 지출에 대해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젝키의 은지원과 장수원이 출연해 퀴즈에 도전했다.
다음 퀴즈는 병에 걸리지 않는 박쥐의 능력이 무엇인지 맞추는 것이었다. 은지원은 "박쥐 날아가는 걸 본적이 있는데 직진으로 날지 않더라. 초음파를 쏴서 바이러스를 피하는 능력이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정답이 아니었다.
정형돈은 "박쥐가 날개의 뼈가 손가락이라고 들었다. 날개의 바이러스를 손으로 긁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 역시 답이 아니었다. 은지원은 "배트맨에게 빌린 것"이라고 엉뚱한 답을 내놔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민경훈은 "날아 다니면서 배설을 하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는 답이 아니었다. 김숙은 "날 때 유일하게 땀 배출이 돼서 나쁜 바이러스가 나가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 역시 답이 아니었다.
이어서 민경훈은 "햇볕에 소독 되는 거 아니냐"라고 답했다. 하지만 정형돈은 "박쥐는 야행성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정형돈은 "박쥐는 날 때마다 몸이 뜨거워져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형돈이 말한 답이 정답이었다.

이에 민경훈은 "내가 아까 몸이 뜨거워진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고집을 부렸다. 이 모습을 본 김용만은 "오늘 얘가 이상하다. 뭔가를 보여주려는 것 같다. 혹시 은초딩을 견제하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은지원은 "초딩 이겨서 뭐할거냐"라고 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음으로 출제된 퀴즈는 이용자의 지출을 감소시켜주는 가계부 어플의 특이한 서비스를 맞추는 것이었다. 은지원은 문제를 듣자 마자 "어플이 돈을 쓸 때마다 화를 내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바로 정답이었다.
이를 본 장수원은 "역시 잔소리를 잘하는 사람이 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은지원은 "내가 잔소리를 하니까 이렇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장수원은 "나도 형의 잔소리 때문에 20% 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수원은 "은지원 형은 게임만 해서 돈을 안 쓴다. 돈을 안 쓰는 사람한테도 얘길 해야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은지원은 "나는 여태까지 게임으로 몇 천을 썼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은지원은 "나는 월 70정도로 정했다"라며 "이렇게 말하면 다들 놀란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먹고 옷 사는데 70을 쓸거다. 나는 다른 곳에 쓰지 않는다. 오직 게임에만 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은지원은 "나는 재테크도 안 한다. 그냥 쌓아둔다. 모아둔다"라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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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