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과 박상면이 '세 친구'의 인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일에 방송된 SBS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과거 '세 친구'로 큰 인기를 모았던 박상면과 윤다훈이 출연했다.
윤다훈은 "그때 내가 말했던 유행어가 지금도 쓴다. 작업 들어간다. 그게 내 유행어다. 그게 애드립이었다. 그때 원래는 작전 들어간다였다. 근데 국방부에서 연락이 왔다. 작전이라는게 군사용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작업으로 바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수미는 "그때 연예인들한테 대쉬도 많이 받았나"라고 물었다. 박상면은 "나만 장가 갔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시 윤다훈은 '목욕탕집 남자들'까지 성공해 큰 인기를 모았던 시절이었다. 박상면은 "그땐 길을 못 다녔다"라고 말했다.
윤다훈은 "1999년에 처음 제안을 받고 만났다. 그때 '세 친구'가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박상면, 정웅인이라고 하더라. 두 사람 다 아는 사이였다. 또 신동엽도 얘기했다. 그래서 세 친구인데 네 명이냐고 물어봤다. 알고보니 나는 세 친구의 친구 역할이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윤다훈은 "이미 대본이 좋았다. 연출, 연기도 너무 훌륭했다. 내가 아니어도 됐을거다"라며 "그때 신동엽이 나에게 양보를 해줘서 내가 '세 친구'에 나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