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쌀롱'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가 마지막 게스트로 출격하며 시즌1을 마무리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에서는 홍현희와 제이쓴이 출연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하이패션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 코믹한 모습만 보여준다. 시크한 모델로 빙의하고 싶다. 트윈룩 느낌의 커플 화보를 찍고싶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제이쓴은 패션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제이쓴은 "패션디자인학과를 전공했는데 패턴을 잘 못 그려서 중퇴했다”며 “졸업 작품 무대에 몇번 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혜연은 아방가르드 콘셉트의 커플룩, 봄 느낌을 연출한 파스텔 컬러의 커플룩, 과감한 컬러가 믹스된 케이프 캐주얼 룩, 세련된 이미지의 커플룩, 스트라이프가 포인트인 커플룩 등을 준비했다. 이사배와 차홍도 하이패션에 어울리는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특히 홍현희와 제이쓴은 서로에 대한 러브스토리를 들려줘 달달함을 자아냈다. 제이쓴은 "원래 결혼에 대한 생각이 크게 없었다"라며 "결혼에 대한 환상이 없으면 없을수록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기대치가 없다. 그러니까 홍현희 씨가 와서 '이쓴이 밥 못 먹었지. 밥 차려줄게'라고 말로만 해줘도 감동이다. 부모님도 네가 결혼할 줄 꿈에도 몰랐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제이쓴에게 호감 느낄 때 괜히 '스페인 어렵다고 하는데 같이 가 줄 수 있니?'라고 했다. 제이쓴이 '시간 되면 가자'라고 답을 하길래 집에 가서 검색을 했다. 2주 동안 같이 갔다. 제 생일날 고백을 받아서 사귀기로 했다. 그러고 나서 한 달 만에 여행을 간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홍현희는 "2주 동안 함께 지내면서 '결혼해서 살 수 있겠구나' 싶었다. 투어를 했는데 재미가 없었다. '커피숍 가서 이야기나 할래'라고 했다. 취소를 한다고 하니까 가이드 분이 놀라시더라. 제이쓴이 '홍현희랑 이야기하는 게 더 재미있어요'라고 말했다. 코드가 맞으면 공감하면서 웃을 수 있지 않나. 결혼하는데 제일 중요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홍현희는 "결혼하고 나서 제이쓴과 다양한 활동을 했다. 원래 홍현희 토크쇼하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제 부부 토크쇼하고 싶다. 제이쓴 씨랑 할 게 무궁무진해서 너무 행복하다. 친구가 생기다 보니까 든든하다"라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제이쓴과 홍현희는 완벽한 하이패션을 소화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코믹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진지하게 포즈 등을 취하며 하이패션을 선보였다. 이소라, 조세호 등도 입을 다물지 못했을 정도.
이처럼 제이쓴과 홍현희는 '언니네쌀롱' 시즌1 마지막 게스트로 톡톡한 활약을 펼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물론 아쉽게도 당분간 '언니네쌀롱'에서 홍현희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지만 시즌2로 어떻게 돌아올지, 또 홍현희와 제이쓴은 얼마나 예쁜 사랑을 키워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misskim321@osen.co.kr
[사진] 언니네쌀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