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찾아' 박민영X임세미, 학창시절 악연과 재회, 母→父 살인사건으로 '자살시도' [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3.03 06: 52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 박민영의 지옥같은 학창 시절이 공개 됐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에는 굿나잇 책방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목해원(박민영 분)과 임은섭(서강준 분) 앞에 김보영(임세미 분)이 나타났다. 
그대로 굳어 돌아서는 목해원. 김보영은 과거 목해원의 비밀인 친母가 친父를 살인했다는 비밀을 교내에 퍼지게 해 목해원에게 상처를 주고 그녀를 돌아서게 했다. 살인녀의 딸로 낙인찍인 목해원은 교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강물에 스스로 걸어들어기도 했다. 

임휘와 최수정(이선희 분), 배근상(이태형 분)까지 굿모닝 책방에서는 독서 모임이 시작됐다. 금기를 가진 전래 동화를 나누면서 "왜 그렇게 못 지키는 거예요"라는 물음에 임은섭은 "금기는 원래 지키기 어려운 법이니까"라고 대답했다. 목해원이 오래전의 일을 기억하는 듯 잠시 얼굴이 어두워졌다.
모임을 마치고 목해원이 마지막으로 책방을 나서자, 혼자 책방에 남은 임은섭. 정리를 내일로 미루고 홀로 밤길을 나섰다. 새벽 두시. 목해원을 깨우는 심명여. 얼어버린 수도관을 녹이던 두 사람. 결국 심명여는 "업자 불러"라고 포기를 선언했다. 수도관이 얼자 보일러도 멈춘 상황. 영하 17도의 날씨에 둘은 시내에 있는 모텔로 가기로 한다.
군밤이 때문에 안된다는 목해원. "게스트에 묵을 생각은 없냐"고 제안하지만 "우리 펜션을 망하게 한 주범"이라는 심명여. 목해원은 결국 임은섭에게 집에 있냐는 문자를 남겼다. 이를 보고 놀란 임은섭. "일단은 여기서 주무세요. 저는 본가가서 자면 되니까요"라는 말에 심명여는 "내가 군밤이랑 방에서 잘게"라고 한 뒤 방으로 들어갔다. 
거실에 남은 두 사람. 어색한 듯 임은섭은 먼저 "새이불 가져다 줄게"라는 말을 뒤로하고 방으로 들어갔고. 양 손 가득 이불을 한아름 들고 오는 임은섭. "이정도면 됐나?"는 말에 이내 웃으면어 "응, 고마워 신세 지게 해줘서"라는 목해원. 이내 임은섭이 집으로 가려 하자, 목해원이 말을 이었다. "물어 보고 싶었는데 오늘 아침에" 라는 말에 임은섭은 "별말 없었어, 별말 없이 갔어. 아침에."라고 답했다. 
그날 밤,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던 할머니를 본 목해원. 굉음에 눈을 떴고, 심명여가 토치로 수도관을 녹이다가 집안의 모든 수도관을 파열 시키고 만다. "이제 더 망할 게 없다"는 말을 뒤로한 채 수정 이모의 집으로 떠나는 심명여. 목해원은 홀로 얼음성 같은 펜션에 남게 됐다. /anndana@osen.co.kr
[사진]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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