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억의 사랑'에 게스트로 장영란이 출연한 가운데 배우자의 불륜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 세계의 '바람의 기준'을 주제로 토론이 시작 됐다.
장영란은 차의 내비게이션에 자신과 가지 않았던 데이트 코스가 찍혀있거나, 조수석의 좌석 설정으로 남자의 바람을 눈치채곤 했다고. 모로코는 바람으로 인해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었다. 작년에 35년 같이 살며 9명의 아이를 둔 아이의 아빠가 불임 판정을 받았다는 것. 아홉명의 아이가 전부 친자식이 아니었던 것. 여러 남자를 만나서 아이의 아빠를 모른다는 여자의 말에 스튜디오는 비명으로 가득 찼다.
스페인 미키는 드론으로 바람 현장을 발각했던 사례를 설명했고, 줄리아는 "근데 드론을 날리는 게 더 힘들텐데"라면서 신기해 했다. 핀란드에는 평소 등에 여드름이 많이 났던 남편이 있었다. 늘 아내가 여르듬을 짜주곤 했는데 어느날은 미리 어느 여자가 여드름을 짜준 흔적이 있어서 핸드폰을 추적 했더니 실제로 애인이 있었다고.

줄리아는 "등은 혼자 짜기 어려운 부위"라고 하면서 "여자가 온라인에서 셜록으로 유명해졌다"고 전했다. 중국에는 남편의 바람을 응징하기 위해서 나체로 남편을 나무에 묶은 사례도 있었다. 이어 장영란에게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명품을 사주고 다니는 바람의 현장을 목격한다면"이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캐릭터는 따귀를 날릴 것 같지만, 상상하면 지금도 몸이 떨리는 것 처럼 저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릴 것 같다는 장영란. 그리고 이혼 후 아이들과 유학을 간다는 말에 김희철이 이를 놓치지 않고, "이 중에서 어느 나라로 갈 거냐"고 했다. 이에 장영란은 "조셉이죠. 미국"이라고 했고, 이에 신동엽은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게 아니라 조셉한테 가는 것 같다"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날의 고민 사연은 애교가 많은 한국 여자를 만나는 영국 남자친구의 고민. 여자 의견 다섯명, 남자 의견 열 명으로 편이 나뉜 가운데, 장역문이 "애교는 좋아하기 때문에 나오는 거다"라는 입장으로 이를 반대하는 10명과 썰전을 벌였다.
콜롬비아의 호르에는 "여자친구가 똑똑하다고 생각 되는 게 무거운 분위기를 깨려고 분위기를 수습해서 진지한 대화를 다시 하려고 하는거다"고 했다. 조셉은 중국하고 호르헤가 말하면서 머리가 아파졌다"고 하자 김희철이 "장역문씨는 왜 이름을 말 안해주냐"고 했다. 조셉은 "가벼운 분위기에서 풀 수 없는 대화가 분명히 있는데 이걸 애교로 넘어가려고 한다고"했다.

이어 미즈키가 "일본 여자가 애교가 있다고 생각하는 건 오해다"고 하면서 '카와이'와 '스괴이'를 묘사했고, 이건 "그냥 내 의견을 내기 위한 리액션"이라고 했다. 영국의 안코드는 "영국에서 그런 행동은 성차별화를 심화시킨다"고 하면서 "여자느 왜 예뻐야 하고 약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코드는 "문화를 아는 입장에서는 미즈키의 리액션이 이해되는 것 처럼. 한국 여자의 애교는 영국 남자가 문화의 차이로 이해해줘야 한다"고 했다. 또한 "분위기를 푸는 게 어쨋 든 오늘 친구랑 놀러 온 오늘의 상황에 맞는 것 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에 유인나가 "여자도 얼마나 민망 했겠어요"라고 하면서 공감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JTBC '77억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