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크 워터스'(감독 토드 헤인즈)가 꼭 찾아봐야 하는 영화로 꼽히고 있다.
영화 '스포트라이트' 제작진과 마크 러팔로의 재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크 워터스'가 지금 시기에 놓쳐서는 안 될 필람 무비로 꼽히고 있어 화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19 여파로 인해 전 국민의 생활 안전이 위험에 빠진 가운데, 인류 역사상 최악의 환경 오염 스캔들을 파헤친 실화를 통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다크 워터스'에 예비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크 워터스'는 인류의 99%를 위험에 빠뜨린 독성물질 유출 사건을 밝히기 위해 미국을 대표하는 화학 기업 듀폰에 맞선 단 한 명의 변호사 롭 빌럿의 실화를 담은 이야기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듀폰은 독성물질 PFOA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지속적으로 자사 제품에 PFOA를 사용하고 무단 방류하며 40년 넘게 진실을 은폐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이어왔다. PFOA는 심각한 환경 오염을 일으킨 것은 물론, 프라이팬, 콘택트렌즈, 유아 매트 등 우리와 밀접한 생활용품에 사용되어 기형아 출산율을 높이고 각종 암과 갑상선 질환 등 중증 질병을 유발했다.

이렇듯 서서히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어 인류의 99%를 오염시켜 온 독성 물질의 위협은 현재에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더 이상은 외면할 수 없는 사건의 심각성을 느끼게 한다.
특히 글로벌 대기업의 꼼수에 맞서 3535건의 대규모 집단 소송을 승리로 이끈 단 한 명의 변호사 롭 빌럿의 이야기는 급속도로 퍼져가는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에 빠진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과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접한 관객들은 폭발적인 추천 세례를 쏟아내고 있어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임을 실감케 한다.
'다크 워터스'는 오는 11일 개봉된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