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지원이 레전드 그룹 핑클의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젝스키스의 은지원, 장수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제작진은 '망나니 시스터즈로 알려진 핑클이 화난 매니저가 차에서 내려 가버렸을 때 했던 행동'을 퀴즈로 냈다. 정답은 핑클 멤버 옥주현이 직접 운전해서 스케줄 장소로 간 것. 이에 장수원은 "핑클은 성격이 저희랑 비슷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수원은 "저희도 이렇게 한 적이 있다"라며 이어 "예전에 젝키 멤버들도 지원이 형이 운전해서 1m씩 간 적이 있다. 매니저가 쫓아오면 그만큼 또 가고 쫓아오면 또 가고 그랬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젝스키스와 핑클은 한 소속사에서 활동한 선후배 사이. 은지원은 "사실 (이)효리가 제일 마지막 멤버였다. 원래 핑클 멤버는 효리 자리에 타샤니 애니가 있었다. 근데 애니가 타샤니로 가고 그 자리에 효리가 들어온 것"이라고 비화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실 이 이야기가 처음 알려진 것은 아니다.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정재형 이효리의 유앤아이'에서도 은지원이 자신의 팀 클로버와 함께 출연, MC 정재형이 이효리를 처음 봤을 때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자 "이효리가 초창기 핑클 멤버가 아니었다. 원래 다른 곳에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효리는 “나는 원래 윤미래 기획사에서 힙합 전사가 되겠다고 준비 중이었다”라고 설명했고 은지원은 “타샤니 애니가 원래 핑클 초기 멤버였다”라고 전했다.
윤미래 역시 지난 2018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업타운 활동 이후 업타운걸로 데뷔할 예정이었으며 당시 멤버에 이효리가 이미 있었다고 말했던 바다.
윤미래는 “어느 날 TV를 켰는데 효리 언니가 나와서 ‘핑클의 리더 이효리’라고 말해 놀랐다”면서 “오히려 잘된 것이 나중에 저랑 ‘타샤니’를 했던 애니 씨가 원래 핑클 데뷔조였다”며 핑클-타샤니의 1:1 트레이드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선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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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방송 캡처,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