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한 딸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영화감독 우디 앨런의 회고록이 4월 출간된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2일(현지시각) “우디 앨런의 회고록 ‘Apropos of Nothing”이 내달 출간된다. 그랜드 센트럴 출판사는 1년 전 이 회고록을 입수해 4월 7일 출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랜드 센트럴 출판사는 성명문을 통해 “이 책은 우디 앨런의 삶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개인적인 면과 전문적인 면, 그리고 영화, 극장, 텔레비전, 나이트클럽, 인쇄물에서의 그의 일을 묘사하고 있다. 또한 앨런의 가족와 친구 관계, 그리고 인생의 사랑에 대해서도 쓴다”라고 밝혔다.
우디 앨런의 회고록은 미국 이외에도 캐나다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에서도 출간된다. 우디 앨런은 지난해 회고록을 출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가 지난 1992년 당시 7살이었던 수양딸 딜런 패로우를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 여러 출판사에서 거절당했기 때문.
그는 이미 1992년 딜럭 패로우의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았지만 당시 담당 검사가 기소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우디 앨런은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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