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쌀롱' 첫 촬영부터 지금까지 저희끼리 8개월을 봤더라고요. (중략). 마지막까지 홍현희, 제이쓴 부부도 제작진도 모두가 만족했어요". 지상파 첫 패션, 뷰티 예능 '언니네 쌀롱'이 시즌 안녕을 고한 가운데, PD가 마지막 촬영 현장을 공개하며 소감을 밝혔다.
MBC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쌀롱'이 2일 밤 방송된 16회를 끝으로 첫 정규 시즌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2부작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언니네 쌀롱'은 스타의 의뢰를 받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프라이빗한 살롱에 모여 스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변신시켜주는 신개념 메이크 오버 토크쇼로 견고한 마니아 층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방송에 담지 못한 그 마지막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들을 OSEN이 단독으로 입수했다.
![[사진=MBC 제공] '언니네 쌀롱' 시즌 종영을 장식한 16회에서 코미디언 홍현희,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 부부가 마지막 화보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03/202003031141774199_5e5dc4fbc9681.jpg)
'언니네 쌀롱' 시즌 마지막의 주인공은 파일럿부터 함께 한 원년 멤버이자 살롱 식구인 코미디언 홍현희와 그의 남편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 부부였다. 평소 살롱 식구들에게 꾸준히 패션, 뷰티에 대한 관심을 피력해온 홍현희와 찰떡 궁합인 남편 제이쓴은 메이크오버에서도 놀라운 호흡과 변신을 선보였다. 화려하고 재기발랄한 평소 스타일에서 살롱 식구들의 손을 거쳐 도시적인 매력의 결정체인 '하이 패션'의 정수를 선보인 것이다. 그만큼 '언니네 쌀롱'의 마지막은 출연자와 제작진 모두에게 남다르게 기억됐다.
![[사진=MBC 제공] '언니네 쌀롱' 시즌 종영을 장식한 16회에서 코미디언 홍현희,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 부부가 마지막 화보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03/202003031141774199_5e5dc4fc1f15e.jpg)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민희 PD는 "따지고 보니까 저희 제작진과 출연진이 지난해 7월 22일 첫 촬영부터 벌써 8개월을 함께 한 거였다. 저희끼리 정이 너무 많이 들었다. 방송 보는 내내 주마등처럼 많은 기억들이 스쳐갔다"고 감회를 털어놨다. 그는 "어제(2일) 방송을 보면서 홍현희 씨와 계속해서 모바일 메신저를 주고 받았다. '메이크업 송 너무 재미있다', '약 먹고 편집하신 것 같다' 등 쉬지 않고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사진=MBC 제공] '언니네 쌀롱' 시즌 종영을 장식한 16회에서 코미디언 홍현희,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 부부가 마지막 화보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03/202003031141774199_5e5dc4fc5f725.jpg)
홍현희가 '언니네 쌀롱'의 원년 멤버인 만큼 이들 부부의 출연 그 자체로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다. 이민희 PD는 "내부적으로 시즌 종영이 결정됐을 때 제작진이 '누구를 마지막 게스트로 섭외해야 좋지?' 정말 고민이 많았다. 그때 모두가 홍현희 씨 부부 출연을 생각했다. 지난해 연말 연예 대상에서 홍현희 씨를 간단하게 나마 꾸며주긴 했지만 제대로 꾸며주고 싶다는 의지가 컸다"고 섭외 비화를 밝혔다.
이어 "두 사람 자체가 워낙 에너지가 좋지 않나. 촬영 내내 부부는 물론 보는 사람들도 함께 만족했다. 특히 두 사람이 '트윈 룩' 느낌을 강력하게 원해서 엄청 만족하면서 메이크오버에 임했다"며 "마지막인 만큼 화보 촬영도 근처 스튜디오를 빌려서 제대로 찍었다. 모두가 서로 신나서 임한 촬영이었다"고 웃었다.
![[사진=MBC 제공] '언니네 쌀롱' 시즌 종영을 장식한 16회에서 코미디언 홍현희,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 부부가 마지막 화보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03/202003031141774199_5e5dc4fcad65f.jpg)
끝으로 이민희 PD는 "'언니네 쌀롱'은 정말 제작진과 출연진 호흡이 너무 좋았던 프로그램이다. 저희끼리는 모두가 시즌2도 너무 하고 싶다. 살롱 대표인 이소라 씨가 '찾아가는 메이크오버', '출장 살롱' 느낌으로 하고 싶다면서 굉장히 의욕적으로 아이디어도 냈다. 그만큼 제작진과 출연진 케미스트리가 좋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