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크 워터스'(감독 토드 헤인즈)의 주연과 제작을 맡은 마크 러팔로의 차기작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로 제작되는 '기생충' 출연과 헐크 컴백 가능성까지 예고되고 있는 것.
마크 러팔로가 드라마화 되는 '기생충'에서 송강호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C2E2(Chicago Comic & Entertainment Expo)에 참석한 마크 러팔로가 '기생충' 드라마 버전의 출연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
마크 러팔로는 “봉준호 감독과 미팅을 가졌다. 그와 직접 만나 너무 좋았다. 기택 역으로 대본을 기다리고 있으며 출연은 거의 확실하다”라고 말해 탄성을 자아냈다. 또 “봉준호 감독은 마블도 잘 해낼 것 같다. 봉 감독님 듣고 있나요?”라고 위트있는 농담을 덧붙여 청중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마크 러팔로는 디즈니 플러스의 '쉬-헐크' 드라마 출연을 검토 중이라고 전하며 헐크 역으로의 귀환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쉬-헐크'는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드라마로, 여성 버전 헐크 캐릭터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는 마크 러팔로가 직접 헐크 캐릭터로 컴백할 가능성이 있음을 밝힌 것으로 마크 러팔로의 MCU 복귀를 기대하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크 러팔로는 인류의 99%를 독성 물질 중독에 빠뜨린 미국 최고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 유출을 폭로하며 전 세계를 뒤흔든 실화 바탕의 영화 '다크 워터스'의 주연을 맡아, 오는 1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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