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엽, 오늘(3일) 7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가족과 소규모 웨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3.03 16: 42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 정엽(본명 안정엽·43)이 오늘(3일) 결혼했다.
3일 OSEN 취재 결과 정엽은 이날 오후 서울에 위치한 자신이 운영 중인 한 가게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친지나 지인 없이 가족만이 참석한 그야말로 소규모 웨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기독교 신자인 두 사람은 작은 예배의 시간으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엽의 신부는 교회에서 만난 7살 연하의 재원으로 두 사람은 종교 등 공통점을 통해 호감을 갖고 연인으로 발전,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거두게 됐다.
이로써 정엽은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들 중 영준에 이어 두 번째로 결혼을 하게 됐다.
정엽은 결혼 발표 전날 팬카페에 영상을 올리며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기도. 정엽은 영상에서 팬들에게 가장 먼저 축하를 받고 싶다며 3월 결혼 사실을 알렸다.
정엽은 “결혼식을 안 할 거라 얘기했는데 정말 제가 원했던대로 특별한 결혼식은 하지 않고, 가족끼리만 모여서 아주 작은 예배의 시간을 3월의 어느 날 갖기로 했다”며 “제가 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도 결혼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내 사람들은, 내 사람들에겐 이 소식을 알려서 축하받고 싶다. 좀 갑작스럽겠지만 이제 저도 새로운 인생을, 그 전환점에 서 있고, 또 다른 인생을 살려고, 또 다른 모습으로 뮤지션으로 한 사람의 인간으로 걸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늘 정말로 변변치 않은 모습으로 이렇다 할 활동조차도 제대로 없는 가수 정엽을 곁에서 참 따뜻하게 응원 봐줘서 너무 고마워요. 잘 보답하면서 살게요. 고마워요. 저 어디 안 갑니다. 그냥 조금 삶이 변하는 것 뿐이죠. 더 열심히 할게요. 사랑합니다. 여러분"이라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정엽은 2003년 브아솔 1집으로 데뷔해 17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알앤비 소울 음악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며 브라운아이드소울과 솔로 활동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간 정엽만의 유니크한 매력이 담긴 다채로운 곡들을 들려줬고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스' '푸른 바다의 전설' 등 다양한 O.S.T에도 참여했다. 지난 2일에는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O.S.T '시간의 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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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넥스트트렌드,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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