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분별한 루머로 선의의 피해를 입은 스타들이 발생하고 있다.
아이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럴 때일수록 유언비어가 많아져 본질을 흐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나오지 않는다. 가짜 뉴스 조심해야 한다.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는 글을 남겼다.
함께 올린 사진은 모바일 메시지 캡처본. 거기에는 ‘유명 연예인 신천지 신도들’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여러 연예인들의 이름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는 확인된 바 없는 무분별한 지라시로 알려져 있다.
아이비에 이어 배우 이동욱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특정 종교 관련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공식입장글을 내놨다.
소속사 측은 “사실과 무관한 루머 양성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에 관하여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며 “게시글의 유포를 통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절차를 토대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법적조치를 시사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으로 현재 국가 비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첫 환자 발생 43일 만에 국내 확진자 수는 5천 명을 넘어섰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과 12개 지파 지파장들을 살인 및 상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신천지 교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주범으로 손꼽히고 있는 이유에서다.
전국민의 분노가 이들에게 향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가 퍼지고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수많은 스타들이 앞다투어 기부금과 마스크 등을 기부하고 있는 터라 아쉬움이 더욱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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