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과 홍경민이 함께하는 트롯 뮤지컬을 홍보한데 이어, 가족 예능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서 소름유발 특집 '너와 나 연결고리' 편이 그려졌다.
1년 8개월만에 출연한 홍경민은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인사했다. '흔들린 우정'을 뛰어넘을 신곡을 발표했다는 홍경민은 "방금 따라부르던 정도의 반응"이라며 신곡은 '그날처럼'이라며 맛보기 한 소절을 전해 모두를 심취하게 했다. 홍경민은 가수로서 꾸준한 음악활동을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승현은 "'비디오스타'에 걸맞은 비디오 세대"라면서 방송작가 아내가 써준 맨트로 화려하게 인사했다.김승현은 결혼 3주차 신혼생활 정의에 대해 "정말 환상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현실"이라면서 "같이 살면서 아내의 잔소리가 들리기 시작해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관찰예능으로만 활동하는 김승현에게 배우활동에 대해 묻자 김승현은 "이번에 뮤지컬 '트롯연가'에 배우로 섭외됐다"면서 예측못한 타이밍으로 홍보를 톡톡히 해 웃음을 안겼다.
지일주는 10년 전 MC 중에서 반지하에서 만난 인연이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일주는 "다같이 여러방에서 나래의 집에 갔다"며 폭로, 박나래는 "우리 집 아니다 , 집이 아니라 반지하 노래방"라며 취중기억을 더듬었다. 그러더니 "원룸 집이었다, 거기 우리 집 맞다"며 다시 기억을 소환해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개그맨 허안나와 친한 사이, 그런 인연으로 모임이 성사됐다, 술을 5차까지 마셨던 기억"이라면서
"당시 허안나와 장도연, 김지민, 그리고 나까지 네 명 있었다, 핑크빛 의도가 있던 건 아니냐"고 하자 지일주를 발끈하게 해 폭소하게 했다.
유슬기는 홍경민 꺾었던 경연무대를 언급하면서 "진검승부에서 승리했지만 여유있게 챙기고 퇴장하시더라"면서 깊은 마음이 느껴졌다고 했다. 홍경민은 "패배에 익숙할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으로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대인배 모습을 보였다.

김승현은 "1세대 아이돌 클릭비가 될 뻔했다"면서 클릭비로 데뷔할 뻔 일화를 전했다. 당시 압구정 로데오 길거리가 캐스팅 성지였으며 클릭비 소속사 명함을 받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97년도 아이돌 외모의 모습을 공개, 잘생긴 외모 탓에 캐스팅이 취소됐을 정도라 했다. 김승현은 "남자 주인공 친구역 캐스팅이 된 적 있어, 주인공 친구 조연으로 너무 잘생겼다고 하더라, 주인공이 묻힌다고 캐스팅 불발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홍경민도 아이돌 평행이론이 성립된다고 했다. 데뷔 전 아이돌 제안을 받은 적 있다고. 홍경민은 "태진아가 팀을 꾸리던 중 보컬제안한 적 있다"며 하지만 락커의 꿈을 안고 이를 접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김승현과 홍경민은 가족예능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방송직후 악플에 시달렸다는 홍경민은 "공통적으로 겪는 일일 것, 가족과 함께 프로그램하면 애를 앞세워 돈 버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추억이 남아, 성인이 된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라 생각하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같은 시간이다"며 해명했다.
김승현 역시 "가족 악플로 마음고생을 했다면서 "딸이 아빠랑 안 닮았다고, 부모님은 아들보다 더 튀려고 한다고 악플이 달렸다"면서 "오히려 선플들은 더 많아 이해할 수 있어, 가족 예능하며 좋았던 점, 촬영하며 버킷리스트 실천 중이다, 방송이지만 함께 할 수 있던 시간이 행복하다, 방송하며 딸의 속마음을 알고 대화할 수 있어 좋다"며 이에 대처하는 노련한 자세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두 사람은 함께 트롯 뮤지컬에 출연한다며 뮤지컬 한 장면을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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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