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훈이 사랑꾼 면모로 명불허전 '트롯남신'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홀린 가운데 천명훈 바라기였던 함소원의 시모인 마마 역시 노지훈으로 노선을 갈아타 폭소하게 했다.
3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노지훈이 첫 출연했다.
'트롯의 맛 편'으로 홍잠언과 임도형이 그려졌다. 트롯둥이인 두 사람은 차 덕후라면서 작사 영감을 받기위해 차 박물관을 향했다. 하지만 작사 영감과 달리 차 구경에 흠뻑 빠졌고, 수준급 차 지식까지 알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급기야 "동독의 국민차다"라면서 차박사다운 모습으로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신동 듀엣인 두 사람이 차 놀이에 심취했다. 급기야 트롯신동답게 박상철의 '빵빵'을 함께 부르며 놀이에 빠져 폭소하게 했다. 두 사람은 마이 트롯 주크박스가 되어 열창해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자리를 앉아 작사를 시작했다. 곡을 주기로 약속했던 조영수 작곡가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두 사람은 "곡 쓰시느라 수고가 많으셔요, 어떻게 됐는지 확인차 전화를 드렸다"고 말하며 인사했고, 조영수는 두 사람을 알아보더니 "두 가사를 취합해 곡을 거의 다 썼다"며 명곡 자판기다운 모습을 보였다.
홍잠언은 1호 팬들의 비밀 아지트로 향했다. 정장을 쫙 빼입은 홍잠언을 위해 1호팬 미용사는 머리부터 손질했다. 이어 팬클럽 창단 멤버인 할머니 부대들이 도착했다. MC들은 "팬들 나이 합하면 천살 넘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팬들은 "이제 잠언님 해야해, 잠언이 보는 맛에 산다"면서 "국민손자다"며 한 마음을 보였다. 급기야 노래듣다가 밥도 태운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미용실에서 팬사인회를 시작으로 팬미팅이 진행됐다. 평균나이 81세인 최고령 팬과 최연소 가수의 만남이었다. 잠언은 사인에 이어 악수까지 하는 등 팬서비스를 보였다. 이어 할머니 팬들을 위해 깜짝 바나나라떼를 준비했다. 팬을 위한 역조공 센스까지 갖췄다. 특히 하이라이트인 노래까지 준비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뉴 페이스로 '미스터트롯' 출신 노지훈이 출연했다. 결혼 3년차라는 그의 등장에 모두 뜨겁게 환영했다. 특히 함소원은 격정의 댄스로 반겨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BTS급 '미스터트롯' 팬덤 규모를 느끼는지 질문, 노지훈은 "정말 몸으로 느껴, 시민들도 먼저 다가와 인사하신다"고 대답했다. 장영란은 "몸값이 좀 올랐나요?"라고 질문, 박명수가 이를 중간에서 제지해 웃음을 안겼다.

노지훈은 신부 웨딩 드레스도 직접 골라줬다며 "어떤 옷을 입었는지 다 기억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들은 "얼굴과 태도 백점만점, 사랑꾼이다"며 부러워했다.
노지훈이 대신 함소원母를 안고 들어 38년주년 기념선물을 전했다. 그러면서 "깃털같으시다"며 로맨틱한 맨트도 잊지 않았다.
MC들은 평소에 운동을 하는지 질문, 축구선수 출신이란 말에 여성 패널들은 "저렇게 완벽할 수 있나"라며 감탄했다. 특히 MC들은 평소 좋아하는 천명훈과 노지훈 중 누가 더 좋은지 묻자 시母는 "날 안는 순간 당신이 제일 멋졌다"며 바로 천명훈을 아웃시켜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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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