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입담 속에서도 마이클리가 'MY WIFE, MY LIFE'란 멍언으로 시청자들까지 심쿵하게 했다.
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서 소름유발 특집 '너와 나 연결고리' 편이 그려졌다.
브로드웨이가 사랑한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 '흔들린 우정'으로 히트 친 가수 홍경민, 잡지모델로 데뷔 해 미혼부 고백 후 긴 공백기를 보냈으나 '살림남'을 통해 전성기를 맞이한 새 신랑 김승현, 알고보면 멘사회원인 배우 지일주, '팬텀싱어' 출연 후 듀에토로 활동 하고 있는 유슬기가 출연했다.
1년 8개월만에 출연한 홍경민은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인사했다. '흔들린 우정'을 뛰어넘을 신곡을 발표했다는 홍경민은 "방금 따라부르던 정도의 반응"이라며 신곡은 '그날처럼'이라며 맛보기 한 소절을 전해 모두를 심취하게 했다. 홍경민은 가수로서 꾸준한 음악활동을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1년 7개월만에 재출연한 마이클리는 뮤지컬계의 톱배우인 만큼 클래스 넘치는 무대영상으로 모두를 소름돋게 했다.

김승현은 "'비디오스타'에 걸맞은 비디오 세대"라면서 방송작가 아내가 써준 맨트로 화려하게 인사했다.
김승현은 결혼 3주차 신혼생활 정의에 대해 "정말 환상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현실"이라면서 "같이 살면서 아내의 잔소리가 들리기 시작해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달리 홍경민과 마이클리는 "HAPPY WIFE, HAPPY LIFE"라며 합의 20년차 유부남들의 명언으로 감탄하게 했다. 게다가 마이클리는 "싸워도 먼저 사과한 사람이 이긴 것, 그렇게 오래 함께 있을 수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관찰예능으로만 활동하는 김승현에게 배우활동에 대해 묻자 김승현은 "이번에 뮤지컬 '트롯연가'에 배우로 섭외됐다"면서 예측못한 타이밍으로 홍보를 톡톡히 해 웃음을 안겼다.
유슬기는 홍경민 꺾었던 경연무대를 언급하면서 "진검승부에서 승리했지만 여유있게 챙기고 퇴장하시더라"면서 깊은 마음이 느껴졌다고 했다. 홍경민은 "패배에 익숙할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으로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대인배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MC들은 "놀라운 소름주의, 5인의 평행이론이 있다"며 '아이돌 평행이론'을 꼽았다. 김승현은 "1세대 아이돌 클릭비가 될 뻔했다"면서 클릭비로 데뷔할 뻔 일화를 전했다. 당시 압구정 로데오 길거리가 캐스팅 성지였으며 클릭비 소속사 명함을 받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97년도 아이돌 외모의 모습을 공개, 잘생긴 외모 탓에 캐스팅이 취소됐을 정도라 했다. 김승현은 "남자 주인공 친구역 캐스팅이 된 적 있어, 주인공 친구 조연으로 너무 잘생겼다고 하더라, 주인공이 묻힌다고 캐스팅 불발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일주 역시 일생일대 후회의 순간을 최초공개했다. 바로 슈퍼주니어가 될 뻔 했다는 것이었다. 지일주는 "우연히 고등학교 때 교복 오디션을 보러 갔더니 여러 대형 기획사에서 명함을 받았다"면서 "슈주 소속사 SM에서는 연기자인지 연예인이 하고 싶은지 물었다, 별다른 고민없이 연기자라고 대답했더니 바로 끊었다"며 안타까웠던 일화를 전했다.

마이클리는 롤모델 솔리드 처럼 'Gen X'로 본격적으로 활동 준비했다. 하지만 아쉽게 데뷔가 불발됐다고.
그러면서 뮤지컬 '헤드윅'에서는 공연 중 BTS팬심을 고백한 적이 있다고 했다. 마이클리는 "BTS 너무 좋아해, 한국을 너머 너무 자랑스러운 그룹"이라며 자신도 아미라 밝혔다. 이어 'FAKE LOVE'를 뮤지컬 버전으로 선보였고, 색다른 버전으로 여심을 녹아내리게 했다.
홍경민도 아이돌 평행이론이 성립된다고 했다. 데뷔 전 아이돌 제안을 받은 적 있다고. 홍경민은 "태진아가 팀을 꾸리던 중 보컬제안한 적 있다"며 하지만락커의 꿈을 안고 이를 접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노출 평행이론을 전했다. 마이클리는 48세 남성잡지 표지모델에 도전했다면서 명품 복근을 공개,
홍경민과 지일주도 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마이클리는 가족예능을 예정이라고 했다. 마이클리는 가족의 사생활을 중시했지만 둘째랑 부자 뮤지컬 콘서트를 함께 할 생각이다"며 다시 한번 'MY WIFE, MY LIFE'의 명언을 남기며 방송에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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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