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날파리들이 꼬이네"..'방법', 이단 길거리 포교 디스?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3.04 06: 50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으로 신천지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tvN 드라마 ‘방법’이 이단의 길거리 포교를 꼬집었다. 
3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방법’ 8화에서 진경(조민수 분)은 자신의 조수 천주봉(이중옥 분)을 미끼로 임진희(엄지원 분)를 납치했고 드디어 방법사 백소진(정지소 분과 통화에 성공했다. 
백소진은 임진희를 구하기 위해 진경과 신도림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진경은 시기가 아니라는 이환(김민재 분)의 만류에도 건달들을 데리고 신도림역으로 나갔다. 그런 그에게 낯선 여자 둘이 다가왔다. 

이들은 진경이 무당인 줄 모르고 “기운이 너무 좋아 보여서요. 잠깐 저기서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맑은 영혼을 가진 분에게 저희가 좋은 말씀을 전하려고 한다”며 친한 척 접근했다. 
진경은 “내가 맑아보여요? 내가 맑대”라며 기가찬 듯 웃었다. 한 여자는 “눈이 정말 맑아보여요”라고 계속 말을 붙였고 다른 여자가 간신히 도망가자고 끌었다. 진경은 “별 날파리들이 꼬이네”라며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통쾌한 웃음을 지었다. 실제 길거리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이단의 접근법이기 때문. 게다가 이단 중 하나로 여겨지는 신천지가 현재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그랬다.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민수는 극중 강한 신기로 진종현(성동일 분)을 보필하는 무당 진경 역을 맡아 매회 하드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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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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