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의 의문을 품은 인물 박훈이 등장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한생명 재단 이사장 백상호(박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선우(류덕환)는 고은호(안지호)를 만나 주동명(윤찬영)의 괴롭힘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고은호는 "그런 적 없다"라고 말했다. 하민성(윤재용)은 삼촌에게 고은호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고은호가 시험지를 유출한 자신에게 자수를 권유한 것을 협박이라고 말한 것.
그때 백상호가 아무렇지 않게 하민성의 차에 접근했다. 백상호는 하민성을 보며 "나중에 보자. 이름을 기억해두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고은호는 길에 쓰러진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했다는 미담이 알려지면서 선행 표창을 수여 받았다. 그때 학생들 사이로 한생명 재단의 이사장 백상호가 등장했다. 백상호는 입장을 하면서 고은호와 하민성을 번갈아보면서 봤다.
학생들 앞에 선 백상호는 "나는 오늘 학교를 오면서 빛과 어둠을 봤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백상호는 "짐승은 약한 자를 잡아 먹지만 사람은 약한 자를 보호한다"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하민성은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백상호는 "약한 자를 지키고 보살피는 삶을 위해 나는 강해지고 싶었다. 그리고 강해졌다"라고 연설했다.

연설이 끝난 후 백상호는 윤희섭(조한철)을 만났다. 백상호는 "오늘 내 얘기가 좀 과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윤희섭은 "좋았다. 아이들이 그렇게 집중하는 건 처음봤다"라고 말했다.
백상호는 윤희섭의 책상을 보며 "선우 아버님이 쓰시던 책상 맞냐. 언제쯤 선우가 여기 앉게 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윤희섭은 "잘 모르겠다. 아직 우리 처남이 그렇게까지"라고 말했다.
그때 사무총장에게 연락이 왔다. 윤희섭은 서상원(강신일)이 성흔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