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이 서강준에 대한 걱정으로 애간장을 녹였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에는 목해원(박민영 분)이 임은섭(서강준 분)을 찾기 위해 산을 올랐다가 길을 잃었다.
임은섭은 자신을 위해서 산에 올라와 고생한 목해원을 위해서 따뜻한 녹차를 건넸다. "다시는 혼자 오지마"라는 임은섭의 말에 "너는 항상 가잖아"라는 목해원. 임은섭은 자신은 늘 가던 길이라서 괜찮다고 말한다. 다음날, 두사람은 전날의 사건이 어색한 듯 짧게 아침 인사를 건넸다.
다시 시내로 나간 임은섭과 목해원, 임은섭이 목해원을 두고 미팅을 나간 사이, 지보영이 목해원을 뒤에서 불러 세웠다. 임은섭의 차를 보고 목해원을 만나기 위해 따라온 것. 보영은 당시 주희에게만 전달했던 비밀이 그렇게 퍼질지 몰랐다면서 전말을 설명했다. "목해원 임신해서 전학왔다"라는 말에 그게 아니라는 걸 설명하기 위해서 비밀을 말해줬다는 지보영.

목해원은 "고마운데 보영아. 근데 그게 나. 나에 대한 안좋은 소문이 나는거. 적어도 그건 거짓이니까. 내가 그것 때문에 아무리 놀림받고 조롱 받아도 상관없는데 우리엄마 이야기는 진짜여서. 그건 진짜여서 내가 도무지 괜찮을 수가 없었어."라며 일어섰다. "잘마셨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목해원이 먼저 카페를 나섰다. 그런 목해원을 뒤따라 가서 잡는 지보영.
그래서 날 여전히 용서 할 수 없냐는 지보영의 말에 목해원이 멈춰섰다. "솔직히 다 내 잘못은 아니잖아 단 한번의 실수로 어떻게"라고 호소하는 지보영. 목해원과 지보영의 둘 사이로 임은섭이 나타났고, 목해원은 그런 지보영을 향해서 "지보영 넌 여전히 사람들 앞에서 피해자 인 척은 잘하네"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시내에 나온김에"라는 임은섭의 말에 "이모한테는 안가"라는 목해원. "두통약 사러가자"는 목해원의 말에 임은섭이 타를 약국으로 돌렸다. "방금 이모님도 두통약 사서 가셨는데 그정도면 두분이서 충분하다"라는 말에 목해원이 "저희 이모가요?"라고 물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심명여가 무좀약 좀 달라고 외치면서 약국으로 들어왔다.
이어 들어와 핫팩 100개를 달라고 서두르며 '시청에 이번에 들어온 막내가 산에서 없어졌다'는 말에 최민정 말하는 거냐며 그녀를 알아보는 심명여와 약사. 이어 임은섭도 이장우의 연락을 받고 산으로 도착했다. 원래 오한 기운이 있었다는 최민정은 변변찮은 신발로 등산을 하는 탓에 걸음도 느려졌었다. "이미 해가 지고 있다"면서 걱정하는 이장우. 이어 산 속은 캄캄해졌고, 임은섭이 그런 산을 헤메다가 최민정의 흰 운동화를 발견했다.
목해원은 경찰과 떨어져 홀로 캄캄한 산속을 헤메는 임은섭을 걱정하기 시작했고, 임휘에게 "은섭이는 왜 저런 게 항상 당연해? 왜 아무도 걱정하지 않아?"라면서 애간장을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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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