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이 스카이워크 앞에서 조교에게 '버럭'을 선보였다.
3일 오후 방송된 MBN '친한예능'에는 멤버들이 선택한 점심 식탁을 향해 각자의 장소로 향했다.
샘오취리와 최수종은 하늘밥상을 선택했다. 가는 도중 보이는 전망대의 모습에 두사람은 스카이 라운지에서의 식사를 기대했으나, 식탁 앞에서 식사를 기다리는 그들 앞으로 조교가 다가왔고, 스카이 워크를 시작할 거라고 착복을 요청했다.
하늘의 밥상은 스카이 워크를 하면서 주어지는 3개의 포즈를 완성하면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제작진의 미션이 주어졌다. 걸터앉기와, 양팔벌리기, 그네타기라는 세가지 자세를 주면서 조교가 "초등학생도 다 하는 거다"라고 했지만 최수종의 표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첫번째 자세인 걸터앉기를 성공한 두 사람. 앉으니 앞으로 남해 바다가 펼쳐졌다. 이어 샘 오취리는 양팔을 벌리고 허공에 눕는 것도 성공했다. "그래도 내가 취리랑 와서 다행이다"라는 최수종. 이어 그네 자세를 선보이는 조교를 보면서 "미쳤나봐"를 연발했다.

하지만 이내 "내가 해볼게"라면서 성공해내는 최수종. 그는 샘에게 "너도 한번 해봐라"라고 했고, 샘은 "분량 충분히 나옵니다 형님"이라면서 사양 했다. 두사람을 반기는 전복 한상차림. 전복 볶음밥과 전복구이가 등장했다. 최수종은 하늘과 바다의 정경을 보면서 "하늘의 밥상이 아니라 천국의 밥상이다"고 극찬 했다.
이어 해발 700m의 밥상을 선택한 꼴찌 브루노와 김준호. 국립공원으로 올라가는 차를 보면서 "등산은 아니다"고 즐거워 했다. 하지만 차에서 내리면서 "지금 해발 500미터"라는 말에 얼굴이 굳어졌다. 잘 가꾼 산길을 따라 금산 보리암까지 올라가는 두 사람.
날씨가 좋아 멀리까지 보이는 경치를 보며 산 정상에 앉은 두 사람. 메밀전병과 컵라면이 주어졌다. 꼴찌하고 이렇게 먹어도 되냐며 김준호가 식사를 시작했다. 차 타고 500미터 왔지, 맛있는 음식도 주지 반찬이 필요없다는 김준호는 이내 식사를 마치고 벤치에 누워 잠이 들었다.

샘 헤밍턴과 이용진은 1등의 포상으로 독일인의 밥상을 선택했고, 독일마을로 향했다. 이역만리 먼 땅 독일에서 간호사로 광부로 일했던 한국인들의 영상이 흘러나왔고, 이민자의 삶을 아는 샘 헤밍턴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라는 말로 그들의 고된 삶을 헤아렸다.
파독 간호사 이정희가 등장했다.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된 두 사람. 한국 생활이 많이 생각났을 때는 언제였는지 묻는 질문에 이정희는 가족 생각이 날 때. 그리고 떡국이나 명절 음식이 먹고 싶을 때 고향 생각이 많이 났다고 설명했다.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때 옆집의 언니가 독일에 파독 간호사로 가서 집안에 보탬이 되는 것을 보면서 자신도 독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이정희. 이어 독일 출신 요리사가 만든 소시지가 등장했다. 맛이 괜찮냐는 질문에 샘헤밍턴은 엄지손을 치켜들었다. 이용진은 식사 대접을 정말 잘 받았다고 하면서 고개 숙여 감사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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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친한예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