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루나, f(x)→홀로서기..행복 향한 염원 "기필코 해피엔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3.04 09: 42

걸그룹 에프엑스(f(x)) 출신 가수 루나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받았다. 
3일 밤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루나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노래 잘하고, 춤 잘 추고, 무대를 책임지는 가수. 앞으로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기대되는 가수", "보물 같은 가수, 삶에 희로애락이 없다면 나올 수 없는 감성을 가진 보컬", "무대에서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배우". 모두 가수 루나를 표현하는 동료들의 말이다. 에프엑스의 메인보컬로 일찍부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루나에 대한 동료들의 믿음은 견고했다.

[사진=MBC 제공] 에프엑스 출신 가수 루나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근황을 공개했다.

그 믿음을 증명하듯, 성공에 대한 루나의 의지는 남달랐다. 그는 "어머니가 종일 일하고 부어 주먹이 안 쥐어지는 손을 봤다. 그걸 보고, 내가 희생하더라고 우리 가족을 일으켜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부터 꼭 데뷔해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혼자 독방에서 연습했다"며 소녀가장으로 연예계를 버틴 날들을 고백했다.
그런 루나에게 지난 한해는 유독 가혹했다. 에프엑스 멤버로 함께했던 설리에 이어 절친한 친구가 루나 곁을 떠났던 것. "어떻게 견딜 수 있겠나. 살려고 노력하고 버티는 거다. 그 친구들을 위해서"라는 말처럼 루나는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꼭 행복해져야만 하는 이유가 있기에, 어둠 속에서 나와 희망을 찾아가려는 루나. 그는 "바쁜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라며 "내가 생각하는 해피엔딩은 사소한 일에도 웃을 수 있고, 사소한 일에도 기뻐할 수 있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가슴에 묻어놨던 이야기와 행복한 삶에 대한 의지를 풀어놓은 루나의 이야기는 '사람이 좋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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