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신천지 지라시"..한예슬➝이동욱⋅청하, 코로나 루머에 고통받는 ★[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3.04 09: 39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 속 루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다녀온 연예인들이 후폭풍에 시달리는가 하면, 이번엔 일부 스타들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루머가 떠돌며 2차 피해를 입고 있다. 루머로 고통받는 스타들이다.
배우 이동욱과 가수 아이비, 테이, 그리고 청하가 코로나19 확산 속 주원인으로 꼽히는 신천지 교인이라는 루머에 시달리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일부 연예인들이 신천지를 믿고 있다는 실명 지라시가 퍼지면서 논란이 되자 강경 대응방침을 밝히고 직접 부인에 나선 것.
아이비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이럴 때 일수록 유언비어가 많아져 본질을 흐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나오지 않는다. 가짜 뉴스 조심해야 한다.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는 글을 남겼다. 신천지 지라시에 언급된 것에 대해서 직접 부인에 나서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동욱 측은 루머에 대한 법적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도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특정 종교 관련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사실과 무관한 루머 양성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에 관하여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게시물의 유포를 통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절차를 토대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루머에 대해 합의 없는 강력한 법적조치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테이도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해당 루머에 대해 언급하며 분노했다. 테이는 “조금 화나려 합니다. 가게 오픈이 미뤄진 이유도 어떤 종교의 모임이 속상하게도 이 근방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미룬 것인데 심지어 오픈 날짜도 정하지 못한 채 직원들과 하루하루 애태우고 있는데”라며, “제가 그 종교인이라니요? 그 어떤 누구라도 이런 상황을 이용해 거짓정보를 재미삼아 흘리고 이용하지 마세요”라고 입장을 전했다.
청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팬들에게 직접 입장을 말했다. 청하는 솔로 데뷔 1000일을 맞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나는 너무너무 건강한 상태고 괜찮다. 오해를 풀고 싶다. 스태프를 포함해 저까지 우려하실 만한 어떠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 여러분들 걱정할 만한 일은 없다”라고 밝혔다.
‘신천지 지라시’ 뿐만 아니라 앞서서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했던 스타들 역시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배우 한예슬과 박민영,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뉴이스트 민현, 청하 등 많은 스타들이 최근 진행된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해 일정을 소화했던 바. 청하와 동행했던 스태프 중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은 이후 다른 스타들도 관련 지라시에 언급되면서 해명에 나섰다.
한예슬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서 OSEN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연락이 와서 검사를 받으라는 얘기도 없었고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스태프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는 보도는 오보다. 앞으로 예정된 국내 스케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민영의 소속사 관계자도 “확진자와 비행기, 숙소, 동선, 스태프 중 겹치는 것이 없고 증상도 없다.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보건소에 문의했고 검사 대상이 아니며 추이를 지켜볼 것을 권고받았다. 동선과 스케줄을 최소화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출연 중인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촬영은 일주일간 휴식하기로 결정했다.
정샘물 역시 계속되는 루머와 지라시 언급에 직접 SNS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정샘물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 코로나 안 걸렸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 건강하다. 지난 주 사랑하는 청하의 밀라노 출장에 동행했던 우리 스태프들도 다행히 음성 판정 나왔다. 아무 근거 없는 이야기 때문에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밝히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뉴이스트 민현은 밀라노 패션위크 참석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민현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이 코로나19 전조 증상이 없었지만 혹시하 하여 검사를 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코로나19의 공포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근거 없는 지라시까지 퍼지면서 스타들 역시 더욱 고통받고 있는 모습이다. 온라인에서 언급된 루머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만큼, 직접 해명에 나서거나 강경한 조치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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