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으로 명리학자의 길을 걷고 있는 최제우가 자신의 개명 사연과 수입 등에 대해 솔직하게 들려줬다. 출연진의 운세 또한 봐줬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돈길만 걸어요 - 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에서는 최제우가 의뢰인으로 등장, 눈길을 끌었다.
최제우는 최창민에서 최제우로 개명한 후 최근 방송에서 반가운 근황을 전하고 있다. 개명과 관련해 그는 "이름을 바꾸면 다시 활동할 수 있다고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개명 비용으로는 '100만원'이 들었다고.
이어 최제우는 "하지만 이름을 바꿨다고 해서 삶이 많이 변하거나 하지 않았다"라며 "이름의 영향이 그다지 많지가 않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최제우는 '정산회담' 출연진 중 올해 재물운과 연애운이 제일 좋은 사람으로 양세형을 꼽았다.

"최제우 씨가 MC들의 올해 사주를 조사해왔다. 이 중 재물운이 가장 좋은 사람은 누구냐"라고 묻는 전현무에 최제우는 "양세형이다"라고 답했고, 양세형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뻐했다.
최제우는 "사람마다 다른 흐름이 있다. 그런 흐름이 들어올 때 사회활동을 열심히 하면 금전운이 좋고, 활동을 안 하고 집에만 있어도 엄마가 용돈을 주는 준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양세형이 연애운도 '최고'라며 "모든 걸 다 가졌다"라고 표현했다. 다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수 있다"라고 주의를 당부하며 "모든 건 여자의 주도하에 벌어진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양세형은 "설렌다. 나를 끌고 다니는 거야?"라고 반응했고, 송은이가 "세형이를 끌고 다닐 정도면 신봉선 정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제우는 명리학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공개하기도.
최제우는 “올 1월에는 명리학으로 600만원을 벌었다. 지난해 1월에는 1000만원을 넘게 벌었다”고 밝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최제우는 비록 안정적이지 못한 수입에도 '기부'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혀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최제우는 “유기견 사료를 주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생필품을 사서 산동네에 가 나눠드리기도 한다"라며 명리학으로 번 돈으로 온정의 손길을 내민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최제우는 1990년대 원조 꽃미남 스타로, 1998년 첫 앨범 'Make Me A HERO'을 낸 후 음반과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영화 ‘강적’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나 어때’에서 활약한 바 있다. 최제우는 2012년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후 약 6년 만인 지난 2018년 1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 방송 재개의 신호탄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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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산회담' 방송 캡처,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