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사람이 좋다' 故설리 언급, 여전히 가슴 아픈 이야기...걱정 많았다" [직격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3.04 10: 32

걸그룹 에프엑스(f(x)) 출신 루나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속 깊은 이야기를 풀어내 열띤 응원을 받은 가운데, 직접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남겼다. 
루나는 3일 밤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그는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 에프엑스 멤버에서 솔로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이후 근황을 낱낱이 공개했다.
특히 루나는 지난 한 해 에프엑스 멤버였던 설리와 가수 연습생을 같이 보냈던 또 다른 친구를 먼저 떠나보내며 유독 가혹한 시간을 견뎠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사람이 좋다' 시청자들과 팬들의 응원이 쇄도했던 터. 이와 관련 루나가 4일 OSEN에 직접 '사람이 좋다' 출연 심경을 털어놨다. 

[사진=MBC 제공] 루나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세상을 떠난 설리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하며 남다른 울림을 자아냈다. 사진은 방송화면.

그는 먼저 "여전히 가슴 아픈 이야기라 꺼내기가 어렵고 어떤 시선으로 봐주실까 걱정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응원해 주시는 반응들이 너무 많아 놀랐고, 오히려 팬 여러분들이 저를 너무 걱정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루나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리는 KBS2 '뮤직뱅크' 리허설에 참석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다만 루나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의지를 다잡았다. 그는 "팬분들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봐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것처럼, 저도 이제는 어떤 모습이든 솔직하게 음악에 담아보려 한다. 아픔과 슬픔, 기쁨 등 다양한 모습에 솔직하게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했다. 
또한 "올해는 음악 활동과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만들려고 한다"며 "앨범도 열심히 준비 중이고, 뮤지컬 활동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얼른 찾아뵙겠다"고 활동 각오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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