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도 모른다' 민진웅, 차분함-박력 오가는 '형사 카리스마'…연기 변신 성공적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3.04 16: 05

 배우 민진웅의 형사 다운 카리스마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 민진웅은 영진(김서형 분)의 수사 파트너 이재홍 역을 맡아 차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재홍은 성흔 연쇄 살인 사건의 재수사를 위해 증거물을 수집하던 중 피해자 가족에게 또 들쑤시고 다니지 말라는 얘기를 듣고 난감해했다. 수사를 접어야 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지만, 영진의 추진력으로 다시 수사가 재개되고 추적 끝에 범인이 서상원(강신일 분)임을 알게 되는 스펙터클한 전개가 이어졌다. 

그러나 반전이 펼쳐졌다. 범인이 영진의 눈앞에서 자살한 것. 
뒤늦게 현장을 찾은 재홍은 애타게 찾고 있던 범인을 눈 앞에서 놓친 영진이 이성을 잃자, 정신을 차리라며 소리를 쳐 시선을 집중 시켰다. 특히 영진에게 소리치는 모습에서는 순해 보이던 인상과는 또 다른 박력을 느낄 수 있게 하며 재홍과 영진의 앞으로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재홍은 평소와 같지 않은 영진을 지켜보며 살뜰히 챙겼다 "괜찮냐"며 조심스럽게 물어보고, 어느 때보다 사건의 배후를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영진을 도와 묵묵하게 수사에 힘을 보탰다.
이렇게 민진웅은 영진의 수사 파트너로 그가 이성을 잃을 때면 차분한 눈빛과 강단있는 목소리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큰몰입도를 높였다. 김서형과의 찰떡 궁합 선후배 시너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한편 '아무도 모른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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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무도 모른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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