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 코로나19 '재앙' 발언 논란.."과몰입 그만"vs"문제 있다"[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3.04 17: 26

배우 박하나가 SNS에 '재앙'이란 단어를 썼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그의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박하나는 최근 자신의 SNS에 "재앙과도 같은 이 힘든 시기를 우리 모두 잘 이겨내 봐요"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에 응원의 메시지를 띄웠다.
이어 그는 "저는 면역을 위해 프로폴리스 홍삼 클로렐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을 챙겨 먹고 있습니다! 내가 강해져야 다른 분들께 피해를 드리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비타민이라도 잘 챙겨 먹고 있습니다"라며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다음 달 방송을 위해 저희 드라마 스텝분들과 감독님들 배우분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즐겁게 촬영하고 있습니다..모두 감사드리고 곧 좋은 연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를 잘 이겨내자는 취지가 보이는 글이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단어 사용을 지적하고 나섰다. '재앙'이라는 표현이 그것. 해당 단어가 극우 성향 커뮤니티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문제로 삼을 만 한 사안이고, 조심했어야 한다는 반응이다.
반면 "'재앙'이란 단어 자체에 과몰입하는 건 옳지 않다", "재앙이란 단어 조차 사용하지 못한다면 그게 더 문제", "확대 해석 그만" 등 박하나를 질타하는 의견에 대한 부정 여론도 상당했다.
악플 세례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이는 박하나는 결국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박하나는 혼성 아이돌 그룹 퍼니로 데뷔해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하지만 이후 그는 2013년 MBC 드라마 ‘압구정백야’의 주연 백야로 연기자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천상의 약속', '빛나라 은수', '인형의 집', '슬플 때 사랑한다', '위대한쇼' 등에 출연하며 쉴틈없이 활동을 이어왔다. 오는 30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으로 안방 극장에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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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하나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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