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의 일상이 공개됐다.
4일 첫 방송된 SBS FiL ‘안녕 다니엘’에서는 강다니엘의 여행 일상이 공개됐다.
먼저 강다니엘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밥을 먹는 게 5~6년 만인 것 같다”며 소소한 일상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이동할 때, 대중교통도 타보고, 페스티벌도 가보는 것. 내 평생 소원이 벚꽃 축제를 가보는 것인데 여기서 빛 축제를 경험해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다니엘이 향한 곳은 미국 포틀랜드였다. 강다니엘은 “아무 생각 없이 경험해보고 싶은 것들 경험하고 느껴보고 싶은 것들 느끼면서 여유롭게 한번 좋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이 장소가 괜찮으면 많이 추천해드리고 싶다”며 여행 책자를 보고 포틀랜드 명물을 익혔다.
강다니엘은 “처음 여행이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쯤 캐나다였다. 영어도 못할 때였는데 무턱대고 갔다. 막막했다. 기본적인 영어도 모른 채 가서 공항에서부터 많이 해맸다”며 “이렇게 놀러온 건 약 5년 만이다. 많이 걸어다니고 싶다”며 들뜬 마음으로 숙소에 도착했다.
모든 것을 홀로 해결해야 하는 여행은 시작부터 만만하지 않았다. 두 번의 난관을 넘기고 나서야 숙소에 들어설 수 있었던 것. 어렵사리 짐을 풀고 거리로 나선 강다니엘은 “밤거리를 보니까 너무 좋았다”며 처음 마주한 포틀랜드의 감성을 전했다.
포틀랜드에서의 첫 식사는 간단한 햄버거였다. 기다림 끝에 햄버거를 맛 본 강다니엘은 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맛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맥주를 한 잔 곁들였고, 강다니엘은 “맥주는 원래 맛있을거라 생각했고, 햄버거는 딱 미국식이다. 크고, 피클이 정말 맛있다”고 감탄했다. 오랜 비행 시간 탓에 피곤한 강다니엘은 식사를 마친 뒤 숙소로 돌아와 곧바로 잠에 들었다.
여행 이틀째 날이 밝았다. 아침 일찍 일어난 강다니엘은 코트로 멋을 내며 외출 준비를 마쳤다. 강다니엘이 향한 곳은 다름아닌 카페였다. 강다니엘은 “어제는 밤에 도착해 거리를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오늘은 낮에 이렇게 거리를 보니 기분이 좋다”며 신나게 걸었다. 이후 카페에 도착한 강다니엘은 점원과 이야기를 주고 받는 여유를 보이며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깨웠다.
특히 강다니엘은 “나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커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니엘은 “티타임하는 걸 좋아한다. 아침 먹은 후나 점심시간에 멍 때리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카페 아르바이트를 고등학교 때와 20살 때 했다. 바리스타 자격증이 없어 만들어 본 적은 없다. 아메리카노 내려 본 건 몇 번 먹어본 것 같다”고 밝혔다.
티타임 이후 강다니엘은 냅킨에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만의 티타임 즐기는 법이었던 것. 강다니엘은 느낌이 담긴 스케치를 선보이며 예술가적 감성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강다니엘은 식당에서 팁 문화가 있는지 챙기며 여행을 즐겼다.
커피 타임 이후 강다니엘의 본격적인 산책이 시작됐다. 강다니엘은 “이런 도시의 히어로가 되고 싶었다. ‘스파이더맨’ 처음 봤을 때 고양이가 나무에 올라간 거 내려주고, 할머니 짐 들어주고 싶었다”는 깜찍한 꿈을 밝히며 도시를 걸었다.
강다니엘은 포틀랜드 푸드 카트 전문가를 만나 투어를 이어갔다. 푸드 카트 역사를 아는 것부터 투어가 시작됐고, 특별한 샌드위치를 먹었다. 강다니엘은 음식 맛에 만족했고, 전문가의 전화 번호를 받은 뒤 여행을 계속 이어갔다. 시내 한 가운데에서도 홀로 먹방을 펼친 강다니엘은 “광장에 있는 게 되게 현지인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당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티켓을 발권하는 과정에서 동전을 쓰고 싶었지만 쓰는 방법을 몰라 어쩔 수 없이 지폐를 사용한 것. 지폐를 자판기에 넣을 때도 버벅이며 웃음을 줬다. 강다니엘은 대중교통을 탄 뒤 “오랜만에 느껴보는 덜컹덜컹 거리는 느낌도 좋았고, 자리 없으니까 손잡이 잡고 있는 것도 좋았다. 도시의 일상도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오래된 것 같은 레스토랑이었다. 자리를 잡은 강다니엘은 고기를 주문하며 입맛을 다셨다. 강다니엘은 고기를 영접하는 자신만의 방식과 먹방 꿀팀을 알려주며 어느덧 여행에 적응한 모습이었다. 스테이크로 폭풍 먹방을 마친 강다니엘은 ‘66번 국도’ 등 여행을 하고 싶은 다른 장소도 밝히며 미소를 지었다.
저녁이 되고, 강다니엘은 윈터 라이트 페스티벌에 도착했다. 어두운 밤에도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찾아왔다. 강다니엘은 “나는 사람 많으면 진짜 힘들어 한다. 정말 오랜만에 사람이 많은 곳에 나왔다”며 어둠 속에 자신을 맡기고 축제를 즐겼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