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과 조보아가 빗 속에서 입을 맞췄다.
4일에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는 강산혁(박해진)과 정영재(조보아)가 연애를 시작했다.
강산혁은 정영재를 위한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강산혁은 "푸른 숲 만이 머금을 수 있는 향 때문에 산나물을 먹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영재는 "아침에는 커피랑 간단히 먹지 않나"라고 물었다. 강산혁은 "원래 이런 걸 더 좋아한다.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안 만들었던 건데 이젠 있다"라고 말했다. 강산혁의 말을 들은 정영재는 흐뭇하게 웃었다.
강산혁과 정영재는 각자의 일터에서도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정영재는 박진만으로부터 부당한 일을 요구받았지만 강산혁을 생각하면서 일을 견뎌냈다.
두 사람은 퇴근 후 늘 헤어지는 지점에서 함께 만났다. 강산혁은 정영재에게 "핸드폰에 내 이름을 어떻게 지정해놨냐"라고 물었다. 정영재는 강산혁의 이름을 '옆집견'으로 해놔 웃음을 자아냈다. 정영재는 "우리가 좀 견일때 해 놓은 이름이다"라고 말했다.
강산혁은 정영재의 이름을 '내쁘'라고 지정해놨다. 정영재는 "내쁘가 무슨 뜻이냐. 곰돌이쁘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산혁은 "와이쁘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강산혁과 정영재는 함께 집에 가던 중 비가 내렸다. 두 사람은 빗 속에서 서로를 보다가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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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