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은 도전"…'안녕 다니엘' 강다니엘, 25살 청년의 숨은 고충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3.05 06: 52

가수 강다니엘이 ‘안녕 다니엘’을 통해 평범한 25살 청년으로 돌아갔다.
강다니엘은 4일 첫 방송된 SBS FiL 새 예능 프로그램 ‘안녕 다니엘’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소소한 행복을 찾아 떠나는 강다니엘의 첫 번째 여행 이야기를 담은 ‘안녕 다니엘’에서 강다니엘은 커피와 맥주의 도시 미국 포틀랜드로 첫 자유 여행을 떠났다.

방송화면 캡처

포틀랜드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강다니엘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여행 책을 보면서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들을 체크한 것. 강다니엘은 “여유롭게 한 번 좋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며 첫 여행에 대한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강다니엘은 “첫 여행은 중학교 3학년 정도에 캐나다로 무턱대고 떠났을 때였다. 기본적인 영어도 몰라서 공항에서부터 많이 해맸다”며 “이렇게 놀러온 건 5년 만인 듯 하다. 많이 걸어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포틀랜드에 도착한 강다니엘은 숙소에 짐을 풀고 거리로 나갔다. 어둠이 내려앉은 도시를 걷던 강다니엘은 햄버거 가게로 들어가 간단하게 햄버거와 맥주로 배를 채웠다. 오랜 시간 여행으로 인해 금방 피곤해졌고, 일찍 잠을 자며 다음날을 기약했다.
둘째날, 일찍 일어난 강다니엘은 카페로 향했다. 자신만의 티타임을 즐기기 위한 것. 강다니엘은 “어제는 밤에 도착해 야경을 봤는데, 낮에 거리를 보니까 기분이 좋다”며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다.
강다니엘은 “티타임하는 걸 좋아한다. 아침 먹은 후나 점심 시간에 멍 때리는 걸 좋아한다”며 “고등학교 때랑 스무살 때 카페에서 아르바이르를 한 적도 있다”고 TMI를 방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강다니엘은 영수증 대신 냅킨에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티타임을 즐겼다.
티타임을 마친 강다니엘은 푸드 카트를 경험한 뒤 식사를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오래된 레스토랑에 도착한 강다니엘은 ‘육다니엘’이라는 별명처럼 폭풍 스테이크 먹방을 펼쳤다. 강다니엘은 “육즙을 가둬놓는다고 하는데, 정말 잘 가둬놨다. 지구 최고의 감옥이다”고 독특한 맛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이후 강다니엘은 ‘윈터 라이트 페스티벌’로 향했다. 3일 동안의 축제 중 중간이었지만 사람들로 북적였다. 강다니엘은 사람 많은 곳을 힘들어 한다고 밝혀 걱정을 샀다. 강다니엘은 “전 사람 많으면 진짜 힘들다”며 “매번이 도전이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다니엘에게 일상은 도전으로까지 느껴지는 정도였고, 강다니엘은 점점 사람이 많아지자 “오랜만에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 나와봤다”고 말했다. 많은 인파가 신경 쓰이면서도 꿋꿋하게 걸은 강다니엘은 “공포 영화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불편해 보이지 않았다. 강다니엘은 “셀프캠 들고 다니는데도 쳐다보지 않더라. 그래서 너무 좋았다. 진짜 너무 좋았다. 아무도 나를 신경 쓰지 않는게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점차 여유와 미소를 찾은 강다니엘은 긴장감을 내려놓고 ‘윈터 라이트 페스티벌’을 즐겼다.
한결 편해진 강다니엘은 어느덧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사람들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은 강다니엘은 비로소 25살 청년으로서 첫 자유여행을 만끽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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