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이 호동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외전'에 정국과 진이 삼성동에서 한끼를 도전했다.
정국의 띵동에 이경규가 밥을 먹은 집도 식사를 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룰을 변경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지는 안주인의 목소리. 강호동이 등장하자. '호동이 내가 알지'라는 말에 강호동이 인사를 했다. 안주인은 김남주. 나중에 전해진 비하인드 스토리에는 그녀가 "화장을 하지 않아서 겸상을 할 수 없었지만 정말 너무 반가웠다"고 전했다. 김남주의 딸이 정국의 얼굴을 보면서 환호하는 목소리도 그대로 방송을 탔다.
7분을 남겨두고 각자 고군분투하는 두 팀. 거의 모든 집은 식사를 마친 뒤였다. 방탄처럼 단단한 문 앞에서 두 팀 모두 실패를 하고 편의점에 가게 생긴 상황. 진과 경규는 창 밖으로 방탄소년단을 구경하는 소녀들과의 대화로 종료 1분을 앞두고 식사를 성공했다.

반면 정국과 호동은 방탄소년단의 '찐팬'인 안주인을 만났지만, 3분 차이로 저녁을 결국 먹지 못했다. 결국 편의점으로 향한 두 사람. 정국의 아버지가 호동보다 한 살이 많다는 게 알려지면서 호동은 "아빠뻘도 아니고 큰아빠다"고 했다.
정국은 과거 무릎팍 도사였던 호동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혼자 사춘기때부터 서울에 올라와 혼자 지내서 그런지 사람을 대할 때 벽을 세우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됐다는 정국. 호도은 씨름을 할 때 한가지 자세로는 승부를 볼 수 없다고 했다. 사람에 따라서 여러 자세로 공략을 해야한다는 호동. 어떻게 보면 사람에 따라서 자신의 포지션을 바꾼다는 게 더 많은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호동.

나무도 꽃도 계절마다 모습이 바뀌듯이 바뀌는 모든 모습이 정국이 너라는 솔루션에 정국이 "소름돋았어요"라면서 기뻐했다. 하지만 끝내 나타지 않는 편의점 한끼 식구. 하지만, 이내 둘 앞에 차가 세워졌고, 김승우가 조수석에서 내리면서 둘은 아연실색이 됐다. "이야기 들었어"라는 김승우. 하지만, 김승우의 방문에도 불구, 결국 정국과 호동은 '완전실패'를 하면서 편의점에서의 한끼도 실패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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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한끼외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