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과 양경원이 '사랑의 불시착'을 함께 촬영한 현빈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 장소연과 양경원 오만석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이번에는 특집인데 얼마전에 정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종영한 드라마가 있어. 나는 이 드라마를 1화부터 종영까지 보고 재방가지 봤다. 소재가 특이하더라고, 드라마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라면서 이들을 소개했다. 사랑의 불시착을 이들 없으면 안봤을거라는 김수미는 음식에서도 간이 제일 중요하듯이, 이들이 사랑의 불시착의 간을 맞추는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오만석은 현빈과의 키차이 때문에 결국 단상을 써야 했던 굴욕 에피소드를 공개 했다.

김수미는 "본인들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만석은 "드라마는 처음에 등장할때 인상이 강해야 하니까 그리고 마지막 장면 처음과 끝을 잘 잡아야 하니까. 죽으면서도 말이 많아서 한참을 얘기하다가 죽거든요. 총을 한 다섯 방 맞았는데 그렇게 안죽는 사람은 나 밖에 없을거라더라"라고 답했다. 그리고 오만석은 자신의 드라마 마지막 장면을 보고 "저 장면을 이틀 동안 찍었다"라고 했다.
양경원은 "저는 연기할 때 빼고 현빈 씨 눈을 잘 못 쳐다봤다"며 "정말 멋짐이 온몸에서 뿜어져 나온다. 연기할때 빼고 물론 만석형도 잘 못 쳐다봤지만 멋짐이 뿜어져 나온다"라며 현빈의 외모를 설명했다.
또 양경원은 "또 손예진 씨가 자신을 세리로 볼 수 있게끔 장착하고 오셨다. 손예진이 아닌 세리로 볼 수 있었다"며 "너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반찬 '삼치구이' 요리가 시작됐다. 삼치 꼬리가 아닌 머리를 자른 양경원에 김수미는 화를 내며 "머리 다시 꼬매라"라고 하자 당황한 양경원은 "자리가 너무 멀다"며 억울해했다. 마지막으로 김수미는 "북한에 길거리 음식이래. 사실 두부가 북한은 얇게 나오지 않고 두껍게 나오더라고"라며 '두부밥' 레시피를 공개했다. 장소연은 두부밥을 드라마 잔치상에서 직접 봤다고 반가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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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수미네 반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