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과 미국을 넘어 전세계 차트를 휩쓸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은 지난달 21일 공개된 직후 전 세계 음악 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2개 앨범 연속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차트 1위, 4개 앨범 연속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타이틀곡 ‘ON’은 이번 주 빌보드 ‘핫 100’ 4위에 올라 한국 그룹 최고 순위를 경신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방탄소년단의 이번 새 앨범은 통산 5번째 주간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고, 아일랜드,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세계 각국의 앨범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의 이같은 인기는 좋은 음악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한 일.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은 최근 미국 전문 평론 사이트에서 최고 등급의 호평을 받으며 이를 입증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기준 미국의 전문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metacritic)'에 따르면, 2월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해외 유력 매체와 각종 평론 매체들의 종합 평가 결과 평점 83점을 기록하며 최고 등급인 ‘전반적인 극찬(Universal acclaim)’을 받았다.
미국 대중문화지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을 “위대한 팝 그룹”으로 지칭하며 “‘MAP OF THE SOUL : 7’은 방탄소년단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통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대 최고의 앨범”이라고 극찬했고,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새 앨범은 방탄소년단 그들 자신에게 경의를 나타낸다”며 “항상 함께하는 모습과 태도를 보여주면서 솔로곡으로 빛날 뿐 아니라 공동 작업이 눈에 띄는 앨범”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리뷰 전문 매체 컨시퀀스오브사운드(Consequence of Sound)와 스테레오검(Stereogum)을 비롯해 음악 전문 사이트 올뮤직(AllMusic) 등 외신과 평론 매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며 세계적으로 그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5일 지난 1월 선공개된 수록곡 ‘Black Swan’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새 앨범 발매에 앞서 ‘Black Swan’의 음원과 아트 필름(Art Film performed by MN Dance Company)이 먼저 공개돼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인 엠엔 댄스 컴퍼니(MN Dance Company)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Black Swan'의 아트 필름은 비현실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고난과 역경을 딛고 탄생한 흑조(Black Swan)를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안무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무대 위 백조에서 흑조(Black Swan)로 점점 변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멤버들은 ‘Black Swan’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한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무대와 동일하게 맨발로 안무를 소화했고, 멤버들의 유려한 춤선과 제스처, 표정연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몰입감을 높였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