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트롯신이 떴다' CP "시청률 14% 돌파? 새 도전 트로트 대가들 존경"(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3.05 16: 12

 SBS의 새로운 효자 대박 상품이 탄생했다. SBS '트롯신이 떴다'가 첫 방송부터 15%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을 터트렸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끈 곽승영 CP는 모든 공을 트롯신들에게 돌렸다.
SBS '트롯신이 떴다'의 곽승영 CP는 5일 OSEN에 "예상하는 것보다 시청률이 더 잘 나왔다"며 "제작발표회 때도 10%가 한번이라도 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방송된 ‘트롯신이 떴다’는 가구시청률 14.9% (전국 기준)로 첫 회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특히나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20.2%까지 치솟았다.

SBS 제공

곽승영 CP는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것에 대해 "트롯신들은 도전하지 않아도 되는 위치다"라며 "하지만 이분들이 설렘을 안고 새로운 도전을 한 다는 것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트롯신이 떴다' 방송화면
곽승영 CP는 '트롯신이 떴다' 촬영을 통해 케이 트로트의 세계화 가능성을 엿봤다. 곽 CP는 "일단 듣는 외국인들이 성인가요라는 편견없이 리듬이 좋은 노래로 들어준다"며 "특히 베트남에서는 SNS가 발달되서 저희 무대나 노래들이 SNS로 많이 퍼졌다. 정말로 많은 분들이 공연을 찾아주셨다"고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최고의 경력을 가진 트로트의 신들이 해외에서 버스킹을 한다는 것은 신선한 기획이다. 곽 CP는 "처음에는 진짜 트로트를 들려줄 생각으로 여섯명의 대가들을 떠올렸다"며 "대가들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들을 바꿔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대로 해외로 옮겼다. 6명의 대가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임에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임해줬다. 여섯 명의 트롯신이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트롯신이 떴다' 방송화면
남진, 설운도, 주현미, 김연자, 장윤정, 진성까지 여섯명의 트롯신들은 후배들을 위한다는 사명감을 안고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 곽 CP는 "전설들이 후배들이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는 의미도 있다"며 "후배들이 가지 않은 길을 뚫기 위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트롯신이 떴다' 출연진은 앞서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10%가 넘으면 트로트 대축제를 열겠다고 공약을 했다. 곽 CP는 "일단은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 여러가지 구상을 해보고 있다"고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트롯신이 떴다'가 케이 트로트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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