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 "당신은 나의 증거" 서로의 아픔을 위로한 '힐링♥'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3.06 07: 36

박해진과 조보아가 서로의 아픔을 감싸 안았다. 
5일에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는 강산혁(박해진)과 정영재(조보아)가 서로의 아픔을 감싸 안으며 더욱 깊어진 사랑을 보였다. 
이날 정영재는 미령 구급대에서 주민을 구하려다가 수영장에 빠졌다. 정영재는 부모님과 물에 빠져 동반자살을 했던 기억을 떠올렸고 그 순간 공황장애로 발작을 일으켰다. 강산혁은 그런 정영재를 품에 안고 위로했다. 

강산혁은 발작으로 인해 우울해하는 정영재를 위해서 캠핑카를 준비했다. 정영재가 가장 해보고 싶었던 일에 '캠핑'이라고 써놨기 때문. 두 사람은 캠핑카를 타고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정영재는 경쟁자들 생각에 한 번도 낮잠을 자본 적 없다는 강산혁과 숲 속에서 행복한 낮잠에 빠졌다. 
정영재는 강산혁에게 자신의 아픔에 대해 고백하려고 했다. 강산혁은 "다 아니까 힘들게 말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영재는 "당신에겐 말해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영재는 "그날 매일 내 머리카락을 만져주던 그 손으로 나를 끝까지 물로 빠뜨렸다. 축 늘어지던 두 분이 생각날 때마다 귓가에서 소리가 들린다. 나는 저주받았다. 내가 나에게 속삭인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정영재는 "당신 때문에 싸울 자신이 생겼다. 당신은 내가 저주받지 않았다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강산혁은 정영재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한편, 이날 정영재는 박진만(안상우)이 맡긴 자료를 정리하다가 중금속 오염으로 인해 흑색종이 생긴 환자들의 사진을 발견했다. 정영재는 박진만에게 "왜 이 두 분만 사진을 찍어두셨나"라고 물었다. 
박진만은 "그냥 이상해서 찍어놨다. 두 분이 흑색종이 생기고 나서 얼마 안돼서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영재는 "혹시 두 분 모두 미령의 지하수를 드시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박진만은 "혹시 중금속 오염을 의심하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김간호사(고수희) 역시 그때를 기억하며 "그러니까 그때 밀어 붙여보시지 그랬냐. 그때 수질검사를 해봤는데 불검출로 나와서 결국 멈췄다"라고 말했다. 정영재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미령마을이 뭔가 이상하다"라고 예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KBS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