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나는 한국 피가 흐르는 한국 사람"…입국 고집하는 이유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3.06 09: 28

가수 유승준은 여전히 한국에 들어오길 원하고 있다.
유승준은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서 유승준은 할리우드 영화 오디션을 본 것 등을 비롯한 근황을 전했다.
유승준은 혼성그룹 샵 멤버 크리스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며 여러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시청자들이 하는 한국과 관련된 질문도 피하지 않도 답했다.

유승준 인스타그램

한 청취자는 “한국에 왜 오고 싶어하느냐”고 물었다. 유승준은 “나는 한국 피가 흐르는 한국 사람이다. 미국 사람들은 나를 미국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준은 “다른 뜻은 없고 그냥 가고 싶다. 지금 가족과 함께 나름 잘 살고 있지만 한국은 막연하게 그리운 곳이다”며 “최대한 빨리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승준은 “한국에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고, 여러분 앞에 연예인으로 다시 설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한국을 떠날 때는 28살이었고, 지금은 45살의 네 아이의 아빠가 됐다. 이제는 나다운 사람으로 가야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1997년 데뷔한 유승준은 뜨거운 사랑을 받았지만 2002년 입대를 앞두고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병무청이 입국 금지 처분을 내린 것을 법무부가 받아들이며 입국을 거부당했다.
이후 유승준은 2015년 주 LA 총영사관에 비자 발급을 신청했다가 거부 당한 뒤 사증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에서는 패소했지만 대법원이 서울고등법원에 파기환송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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