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투4' PD "'아무튼, 한 달' 최대 수혜자는 조세호, '조새로이'까지 화제" (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3.06 11: 21

‘해피투게더4’가 ‘아무튼, 한 달’ 특집을 마무리했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아무튼, 한 달’ 특집의 마지막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매일 1시간씩 꾸준히 30일 동안 공부하는 ‘거북이팀’ 유재석x허정민과 3일 동안 30시간을 벼락치기 공부하는 ‘토끼팀’ 홍진경x조세호의 토익 시험 결과가 그려졌다.

조세호 인스타그램

공개된 최종 결과에서는 LC 분야 홍진경이 130점 수직 상승, 유재석이 55점 상승을, RC 분야 조세호가 30점 상승세를 기록하며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정민은 자신의 파트였던 RC 분야에서는 점수 변화가 없었지만, 이후 에필로그에서 공개된 LC 분야 점수가 70점이나 상승한 것을 보여주며 노력이 빗나가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해피투게더4’를 연출 중인 이명섭 PD는 OSEN에 “공부 프로젝트는 다이어트 프로젝트보다 훨씬 예전부터 생각한 아이템이라 기대도 하고 시도도 했는데, 결과는 예상 밖이어서 놀랐다. 예능이지만 실험 프로젝트인 만큼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섭 PD는 “토끼와 거북이를 생각하면, 꾸준한 거북이가 잘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변수가 많았다”며 “홍진경은 갖고 있는 자체가 뛰어났고, 공부로는 뛰어 넘을 수 없는 포인트였다고 선생님들께서도 말씀해주셨다. 문제 푸는 방향을 알자마자 상승하는 것 등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명섭 PD는 ‘아무튼, 한 달’ 특집을 통해 지속 가능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PD는 “일상에서 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잡았는데, 확실히 그렇게 한 분들은 태도가 많이 바뀌었다. 유재석, 허정민도 지속 가능한 습관을 들이면서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특히 이명섭 PD는 “이번 ‘아무튼, 한 달’ 특집의 최대 수혜자는 조세호 같다. 얼마 전에는 ‘조새로이’로 화제가 됐더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 SNS를 통해 보니 더 빠진 것 같더라. 올해까지는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아무튼, 한 달’ 특집을 마친 ‘해피투게더4’는 다시 토크쇼 형태로 돌아온다. 이명섭 PD는 “신선한 시도가 재밌다라는 반응과 토크가 그립다는 반응이 반반이더라. 뭐가 맞는지는 모르지만 새로움을 원한 분들의 갈증을 해소했다면 다행이다”며 “원래 했던 토크쇼 포맷으로 돌아가는데, 세트 자체는 ‘아무튼, 한 달’의 연장선일 것 같다. 토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하는데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