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멋쟁이' 송민호VS피오, 첫방 T.P.O 대결 '세트룩' 송민호 압승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3.06 23: 15

'마포 멋쟁이' 정규 첫 방송에서 위너 송민호가 블락비 피오와의 첫 번째 패션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6일 밤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마포 멋쟁이' 1회에서는 송민호와 피오의 첫 번째 패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마포 멋쟁이 '제작진은 초대 마포 멋쟁이 선발전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1라운드 주제로 'T.P.O'에 맞는 패션을 선보이는 대결이 그려졌다. '시간, 장소, 상황'에 맞춰 주어진 조건에 맞는 사복으로 옷을 표현하는 것. 

[사진=tvN 제공] '마포 멋쟁이' 첫 방송에서 송민호와 피오가 패션 대결을 펼쳤다.

제작진이 제시한 주제는 "스케줄 없는 평일 오전 11시, 집 앞 편의점을 갈 때, 연예인인 걸 티내지 않으면서 부끄럽지 않은 룩"이었다. 이에 송민호는 "오늘이 제일 중요하다. 너무 얻고 싶다. '초대 멋쟁이' 타이틀"이라며 눈을 빛냈다. 
송민호의 집에서 먼저 대결이 진행된 상황. 송민호는 주제를 곱씹어 가며 옷을 골랐고, 제한 시간 10분 중 "계절감이 어떻게 되냐"고 자세한 설명까지 물어가며 꼼꼼하게 도전에 임했다. 
이 가운데 피오는 "만약에 민호가 또 세트를 입고 들어오면 정말 비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 아래 맞추기가 제일 어렵다. 세트는, 그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송민호는 피오의 예상대로 위 아래 동일한 무늬의 '세트룩'을 선보였다. 트레이닝복으로 상, 하의 세트를 맞춘 뒤 모자에 마스크까지 쓴 그는 "편의점이라 운동복이 맞다. 청바지는 말도 안 되고, 저는 세트를 좋아해서 이렇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피오는 "세트라는 거에서 50점이 날아간다. 조금 더 머리를 써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송민호는 "다음은 네 차례"라며 발끈한 뒤 공정한 투표를 위해 얼굴을 가린 채 투표를 위한 사진을 촬영했다. 
이윽고 피오가 자신의 집에서 도전에 임했다. 송민호와 달리 제작진의 반응이 웃음 일색인 등 심상치 않던 상황. 송민호는 뒤늦게 남다른 분위기를 감지하고 "너 웃음으로 가지 마라"라며 피오의 선택을 경계했다. 
아니나 다를까, 피오는 웃음을 노린 듯 잠옷 차림에 위에 트렌치 코트를 걸친 뒤 깊은 벙거지 모자를 쓰고 등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송민호는 실제 편의점에서 피오를 본 팬처럼 상황극을 만들어 재미를 더했다.
그러나 정작 피오는 "실제 이렇게 입고 나간 적 있냐"는 질문에 "없던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결국 10분 동안 이어진 SNS 팬 투표에서도 피오가 171표, 송민호가 548표로 압승을 거뒀다. 이에 1라운드에 이어 다음 라운드를 승리할 '초대 멋쟁이'는 누가 될지 기대를 높였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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