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던 사이"..'하이에나' 주지훈 동공지진 고백, 김혜수 흔들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3.07 07: 18

‘하이에나’ 김혜수가 주지훈이 있는 곳에 제 발로 들어갔다. 두 사람의 앙숙 케미는 현재진행형이다. 
6일 전파를 탄 SBS '하이에나' 5화에서 로펌 송앤김 공헌국(최원영 분)은 정금자(김혜수 분)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했다. 정금자는 파격 제안에 솔깃했지만 자신의 화려했던 과거 사건 자료를 들고 있자 거절하며 돌아섰다. 공헌국은 “삼류 변호사로 영구제명 당할 건지 일류 로펌에서 새롭게 태어날지 선택하라”고 말했다. 
정금자가 떠나고 로펌 대표 송필중(이경영 분)이 등장했다. 그는 공헌국에게 “송앤김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송앤김을 위해 지들이 있는 건데 지들을 위해 송앤김이 존재하는 것처럼 평화롭고 잔잔하다. 메기 정금자가 오면 미꾸라지들이 긴장 좀 하겠지. 쓰다가 언제 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사람이 필요하다”며 정금자에 대한 흑심을 내비쳤다. 

이를 모른 채 위풍당당하게 입성한 정금자. 새로운 파트너 변호사로 온 그를 본 윤희재(주지훈 분)는 기겁했다. 그럼에도 송필중은 정금자에게 윤희재가 맡고 있던 D&T는 상장건을 넘겼다. 대신 기존 팀장인 윤희재와 협업하라고 했다. 두 사람 다 펄쩍 뛰며 거절했다. 
결국 윤희재는 둘이 함께 갔던 바로 정금자를 불러냈다. 윤희재는 “어떻게 당신이 우리 회사에 왔냐. 내가 있는데 어떻게 당신이?”라고 물었고 정금자는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 당신과 나 사이는”이라고 쿨하게 답했다. 윤희재는 “얼마나 인간이 뻔뻔해질 수 있는지 강의 듣고 다녔냐”고 황당해했다. 
정금자는 “이렇게 우리 두 사람 따로 안 만나도 문제 없을 텐데”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했고 윤희재는 “송필중 대표랑 어떤 딜을 했는지 몰라도 그만 둬라. 여기가 당신과 얼마나 안 어울리는지 알지 않냐. 나가라”고 몰아세웠다. 정금자는 “D&T건 떄문에 그러냐?”고 되물었고 이 말에 윤희재는 마시던 와인을 뿜으며 당황했다. 
정금자는 “같이 못하니까 생각도 말라”는 윤희재에게 “착각 마라. 내가 원하는 건 당신이 빠지는 거다”라고 받아쳤다. 윤희재는 “그건 내 고객이고 내가 담당하는 회사다. 여기는 니가 살던 세상이 아니다. 정신 차려라”라고 충고했고 정금자는 “내가 검정고시 출신이라서?”라고 물었다. 윤희재는 “니가 쓰는 방식이 쓰레기라서”라고 답했다. 
과거 윤희재에게 접근해 사귀면서 정보를 빼내 재판에서 이겼던 정금자. 그는 윤희재에게 “내가 좀 미안했다고 하면 마음이 좀 편해지겠니? 아니면 지금이라도 폭로해. 나한테 속여서 정보 넘겼다고. 그럴 자신도 없지? 그렇게 떨어져 나가면 갈 곳도 없으니. 내가 사는 곳으로 오든가. 보여 줄 게 많다”고 차갑게 말했다. 
얼굴을 붉힌 윤희재는 “충고 하나 할까? 나에 대해 다 안다고 하지 마”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금자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나도 충고 하나 할까? 나 생각보다 너에 대해 많이 안다”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그리고 이 와인 나 안 좋아해. 당신이 좋아했지”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윤희재의 속은 부글부글 끓었다. 
이후 정금자는 송앤김 시니어 어쏘 변호사인 부현아(박세진 분)와 파트너 변호사 김창욱(현봉식 분)에게 접근하며 윤희재가 맡고 있던 사건 자료를 넘기라고 했다. 그 시각 윤희재는 아버지가 대법관이 돼 동료 변호사들의 축하를 받았고 정금자의 영입에 대한 운영위원회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로펌에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을 아는 심유미(황보라 분)가 들어선 것. 이를 먼저 본 정금자는 윤희재를 덮쳐 그대로 비품실로 숨었다. 두 사람은 두 사람은 밀착한 상태로도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렸다. 손가락 욕까지 주고 받으며 앙금을 쏟아내기도. 
윤희재는 정금자를 밀치며 “그저 피하면 없었던 일이 되냐. 제대로 사과한 적은 있냐. 막무가내로 여기 들어왔을 때 우리 관계 언제든 들킬 수 있다는 생각 안 했냐”고 물었다. 이에 정금자는 “우리 사이가 뭔데?”라고 질문했다. 순간 동공지진을 일으킨 윤희재는 “우리? 사랑했던 사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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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이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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