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이 붐을 위한 먹방여행을 설계했다.
6일에 방송된 KBS2TV '배틀트립'에서는 붐과 김환이 전라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행 이틀째, 두 사람은 영광으로 향했다. 김환의 '무함영광 투어'가 시작됐다. 두 사람이 아침식사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법성포의 굴비 정식 맛집이었다. 김환과 붐은 보리굴비, 굴비구이를 먹었다. 김환은 굴비를 살점을 크게 올려서 먹었다. 김환은 "너무 고소하다"라고 감탄했다.
붐은 "계란밥의 천 배다. 굴비 몸에서 참기름, 들기름, 트리플 오일까지 다 나온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굴비를 한 번 잡았을 뿐인데 육즙과 굴비 기름이 배어 나와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붐은 굴비를 씹으면서도 "안돼 없어지지 마"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김환은 밥 한 그릇을 순식간에 해치웠다. 그때 붐은 밥과 굴비구이를 비비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환은 "한 입 만 달라"라고 말했다. 붐은 망설이다가 굴비구이를 비빈 밥을 한 숟갈 건네 눈길을 끌었다.
붐은 "보리굴비가 최고였다. 밥이랑 굴비가 너무 잘 어울렸다. 비린 맛도 하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환은 "나는 굴비구이가 좋았다. 내가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맛이었다"라고 말했다.
다음 여행지는 함평이었다. 두 사람은 함평으로 가기 전 백수 해안도로를 지나갔다. 백수해안도로는 황금 낙조를 볼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있다. 차창 밖 풍경을 본 김환과 붐은 "너무 멋있다"라고 감탄했다.
김환은 "함평에서 유명한 게 바로 한우다. 육회비빔밥을 먹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붐은 "방금 굴비를 먹고 오지 않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평에 도착한 김환과 붐은 육회 비빔밥 거리로 향했다. 김환은 "원래 이 곳에 우시장이 있었다. 우시장에서 나온 고리로 바로 육회 비빔밥을 만들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육회비빔밥을 받은 김환은 "보면 생고기의 느낌이 난다. 지금까지 우리는 육회의 양념을 먹었다. 하지만 여기는 정말 생고기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육회비빔밥에 돼지 비계를 먹어 식사를 시작했다.
붐은 "나는 한 그릇을 다 못 먹을 것 같다. 나는 입이 짧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숟갈을 맛 보자 감탄했다. 붐은 "우리가 먹었던 육회비빔밥과 다르다. 육회가 정말 쫀득하다"라며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걸 먹으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붐은 그릇까지 싹싹 긁어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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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배틀트립'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