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 타이거즈' 차은우, "매서운 손 끝" 3점슛→완벽수비까지 코트 위의 '★'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3.07 07: 18

차은우가 뛰어난 실력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6일에 방송된 SBS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에서는 핸섬 타이거즈 멤버들이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동아리 ZOO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 가운데 차은우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1쿼터에서 핸섬 타이거즈 멤버들은 ZOO팀의 기세에 밀려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 서지석이 패턴을 지시했고 김승현이 이를 연결해서 림어택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서 차은우의 압박수비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차은우는 ZOO팀에게 바짝 붙어 속공을 차단했다. 하지만 ZOO팀은 만만치 않았다. 특히 이진규 선수는 3점슛을 거듭 성공했고 점수는 순식간에 14대 2까지 벌어졌다. 
체대생들의 무서운 기세에 서장훈은 긴급 작전타임을 선언했다. 서장훈은 "밖에 나와서 슛만 때리면 진다. 지금 몸풀러 나온 사람들 같다"라며 "수비는 맨투맨으로 바꾸자"라고 말했다.   
작전 타임이 끝난 후 차은우는 기습적으로 중거리슛을 성공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점수는 17대 8점까지 따라 잡았다. 하지만 이진규 선수는 또 한 번 3점슛을 성공했다. 이진규 선수는 순식간에 3점슛을 4개나 성공시켰다. 
이어서 김승현, 서지석의 잘못된 패스로 턴오버 되면서 애써 끌어올렸던 핸섬 타이거즈의 기세는 또 한 번 꺾이고 말았다. 서지석이 서장훈 감독이 거듭 이야기하며 하지 말라고 했던 한 손 패스를 한 것. 점수는 28대 15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포기는 없다. 캡틴 이상윤은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이어서 줄리엔강이 득점을 성공했다. 핸섬 타이거즈는 거침없이 밀어 붙여 수비했다. 줄리엔강이 또 한 번 득점하며 1쿼터가 끝나 최종 스코어 28대 19를 기록했다.  
한편, 2쿼터에서 타임 아웃이 끝난 후 차은우는 그림 같은 3점슛을 연결했다. 앞서 서장훈과 했던 슛팅 과외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차은우는 서장훈의 과외를 받고 홀로 끊임없이 준비하고 연습한 끝에 3점슛터로 거듭났다. 또 3쿼터에서 차은우는 이상윤과 교체해 투입됐다. 차은우는 거듭해서 클린슛을 성공시켰고 이 모습을 본 다른 멤버들은 "오늘 은우가 릴라드다"라고 말하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핸섬 타이거즈 멤버들은 고려대 동아리 ZOO팀을 상대로 86대 78점을 기록해 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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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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