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코로나19 인종차별에 분노 “마스크 썼다고 소리 지르고 차지 마세요”[전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3.07 17: 20

가수 출신 셰프 이지연이 마스크를 쓴 동양인을 향해 쏟아지는 인종차별에 분노했다. 
이지연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내가 마스크를 썼다고 소리 지르거나 (발로) 차지 마세요! 동양인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아프다는 게 아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종차별을 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이지연은 “한국 친구가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는데 한 사람이 친구에게 ‘물러서라’, ‘손과 입을 씻어라’라고 했다”며 “나는 ‘인종차별 바이러스’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지연은 ‘나는 알러지가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다’라고 쓴 테이프를 붙인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지연은 ‘바람아 멈추어 다오’를 불러 1980~90년대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1992년 미국으로 가 셰프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 미국인 셰프와 결혼했다.
이하 이지연 SNS 전문.
Don't yell at me or kick me if you see me on a mask! Asian wearing a mask doesn't mean They are sick. No racism on Coronavirus pls....
My Korean friend was shopping at Costco, someone told her 'back off!'
Wash hands! Wash your mouth!
I am wearing mask for protecting myself from 'racist virus'
/kangsj@osen.co.kr
[사진] 이지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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