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를 비롯해 가수 겸 배우 비, 방송인 서장훈, 홍석천 등 ‘착한 건물주’ 스타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임대료 감면에 나섰다.
원빈, 이나영 부부는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50% 감면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이든나인 측 관계자는 OSEN에 “원빈과 이나영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의 임대료를 3, 4월 동안 50% 감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조용히 진행한거라 소속사도 몰랐다”고 했다.
비도 앞서 임대료를 50% 감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자신의 건물 임차인에게 3월 임대료를 50% 인하한다는 내용을 전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공문에 “코로나19로 인하여 귀사의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하였으리라 판단되어 당사는 그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3월에 한해 귀사의 임대료를 50%만 청구하기로 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를 적게 받아 ‘착한 건물주’로 불리는 서장훈도 자신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동작구 흑석동, 마포구 서교동 건물 3곳의 요식업 임차인들에게 2개월 동안 임대료 1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서장훈 소속사 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건물에 입주한 임차인들이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 이럴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임대료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임대료 감면 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는 선행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홍석천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사실 저는 작년초부터 #경리단길살리기 운동을 하면서 이미 경리단길 건물주들과 임대료를 낮추는 일을 시작했었는데요 이번 코로나19 로 힘들어하시는 많은 자영업자분들을 위해 이태원 건물주분들도 임대료를 낮추는일에 동참하고 있네요”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