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쪽이 진짜 엄마해"..'하바마' 고보결, 김태희에 자리 내주고 이혼하나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3.08 06: 52

'하이바이, 마마' 고보결이 김태희가 '진짜 엄마'라는 것을 알게 됐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는 차유리(김태희 분)와 조강화(이규형 분), 오민정(고보결 분)의 삼자대면이 이뤄졌다.
딸 서우의 어린이집 주방에 취직한 차유리는 '49일 안에 자신의 자리를 찾으면 영원히 사람으로 살 수 있다'는 파격적인 환생 미션을 숨긴 채 하루하루를 살아갔다. 이 과정에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 절친한 언니 고현정(신동미 분) 등을 만났고, 자세한 사연은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유치원 학부모 참관 수업이 진행된 가운데, 조강화와 오민정이 서우의 어린이집에 찾아왔다. 
현재 조강화는 전 아내 차유리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오민정에게 말하지 못했고, 오민정은 죽었다는 아내와 도플갱어처럼 닮은 차유리를 신경 썼다. 세 사람이 어린이집에서 만날 가능성이 컸다. 
고현정과 계근상 부부는 불안한 마음에 주변을 살폈고, 차유리는 위생 모자를 눌러 쓴 채 맡은 일에 집중했다. 그러나 딸 서우가 딸기를 좋아하는 줄 알고 건넸다가,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다칠 뻔 하자 "서우야 어떡해 아프지"라며 엄마처럼 행동했다. 
주변에서는 차유리의 그런 모습을 이상하게 바라봤고, 오민정은 가족 사진을 통해 차유리의 정체를 알아챘다.
차유리는 "나 차유리인 거 빼박으로 들킨 거 같다. 왜 거기서 나대, 절대 들키면 안 된다"고 자책했고, 고현정은 "이대로 영영 주방 이모로 남을 거야? 너 서우 안 키울 거야?"라며 어차피 한 번은 겪어야 될 일이라고 했다.
차유리가 고현정에게 자신이 귀신임을 고백하려고 할 때, 오민정이 등장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오민정은 차유리와 딸 서우가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 "두 사람이 너무 닮았다", "그쪽이 진짜 엄마 하라"며 조강화와 이혼 얘기도 언급돼 실제로 두 사람이 헤어질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조강화와 오민정의 과거 인연이 공개되기도 했다.
의대생 조강화는 지하철에서 졸다가 가방을 흘렸고, 앉아 있던 같은 대학 후배 오민정이 우연히 주웠다. 선배에게 반한 오민정은 조강화에게 고백하려고 초콜릿을 들고 다가갔지만, 애인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조강화의 여자친구는 바로 차유리. 
조강화는 "얼굴 예쁜 게 중요해? 마음 씨가 중요하지. 근데 얼굴도 예쁘다"며 차유리를 자랑했고, 오민정은 그렇게 짝사랑을 포기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하이바이, 마마!'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