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과 김혜수가 공조를 시작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서는 윤희재(주지훈)와 정금자(김혜수)가 손잡고 의뢰인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희재는 송필중(이경영)을 찾아가 자신의 사건을 정금자와 함께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송필중은 "못 믿어서 아니다. 잘 들어라. 오물이 튀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말려. 넌 좀 뒤로 빠져 있어. 그러니 정 변과 함께 해라"고 지시했다.
이에 윤희재는 자신의 스타일로 하겠다고 말했고 송필중은 결과만 좋다면 상관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윤희재는 "만약 정 변이 실패하면.. 정금자 변호사는 자신을 위해서 일한다. 송앤김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끝까지 믿으실 거냐?. 저는 송앤김이 바로 저다.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이후 각자 자신의 팀과 D&T관련 회의를 마쳤고 두 사람은 D&T로 향했다. 미리 와 있던 정금자는 윤희재에게 "우리 마음이 통했나 보네. 이제부터 손 대표 관련 자료는 공유하자"라고 말했다. 그 때 손진수 대표가 나타났다. 손진수는 두 사람에게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던 정금자는 "음란물 관련과 연관돼 있다. 그걸 이용해 가상화폐를 샀다. 이것도 모르냐"라며 손진수를 향해 의심을 품었다. 이에 손진수는 기분 나빠했지만 이내 "저는 모르는 일이다. 가상화폐 알아보겠다"라고 대답했다.
손진수를 만나고 나온 윤희재는 정금자의 질문 방식에 불만을 토로했고 정금자는 "의뢰인 좀 믿지 마라. 자기한테 유리한 말만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정금자는 윤희재에게 잠시 놓고 온 게 있다며 미리 녹음 기능을 켜 놓은 휴대전화를 찾아기 위해 다시 들어갔다.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온 정금자는 녹음 내용을 듣고 "어딘지 구린데가 있었어"라며 혼잣말을 했고 이 사건의 제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검찰이 D&T 송치를 앞두고 있다는 소릴 들었다. 이에 윤희재는 담당 검사인 부장 검사 박혁권(박선우)을 찾아갔다.

박혁권은 "왜 송앤김에서 날 보자고 할까. 벌써 송앤김이 붙었다. 그래서?"라고 궁금해했고 윤희재는 "일을 왜 이렇게 키우냐? 개인정보 증거 없지 않냐? 혹시 가상화폐 45억원을 결정적 증거라 생각하지는 않겠죠?. 팩트만 말하는 거다. 저희랑 거래하자. 불구속 기소. 정황만으로는 안되는 거 알지 않냐"라고 선수쳤다.이에 박혁권은 "야, 내가 윤변 보니까 이번 사건 더 신경 써야겠는데.. 잘못을 저질렀으니까 잡고 싶은 거다. 그만 가라"고 대답했다.
박혁권을 만난 윤희재는 제보자를 찾기 위해 잠복근무를 하고 있는 정금자를 찾았고 윤희재는 정금자에게 "우리가 찾아야 할 유일한 단서이긴 해"라고 말했다. 우리라는 말에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윤희재는 노래를 듣자며 음악을 켰고 고이만 노래가 나오자 놀랐다. 당황한 정금자는 "나 원래 노래 안 듣는다. 예전에 들었던 거다"라고 말했고 윤희재는 정금자에게 변호사가 된 이유를 물었고 정금자는 "법을 잘 아는 것만큼 나를 지키는 건 없으니까"라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마석구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정금자를 EP에서 CP로 강등시키려고 계획했다. 하지만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고 이 사실을 알게된 송필중은 마석구를 찾아갔다. 송필중은 당황해하는 마석구에게 "거지 새끼한테 고기를 먹여놨더니 술 달라고 떼쓰는 건가. 마석구. 근본 없는 정금자를 그 자리에 앉히니까 자존심이 상해"라고 말했다.
이어 "그냥 이대로 있어. 지금처럼 내 옆에. 물 흘러가듯이 가. 촌스러운 자존심 버리고"라며 분노했다. 마석구는 송필중이 나가자 주먹을 불끈 쥐은 채 이를 악물었다. /jmiyong@osen.co.kr
[사진] 하이에나 방송화면 캡처